인천이 장난이 아닙니다
인천이 장난이 아닙니다
  • 전태규목사(서광교회)
  • 승인 2020.07.3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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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내게 제2의 고향과 같다. 60년도 후반 나는 수인선 전동차로 소래역서 인천까지 통학하며 송도중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후 부흥사가 되어서는 이호문 감독님의 배려로 인천 성서 신학원 부설 영성부흥사역대학원에서 7~8년간 교수로 지낸 것도 인천과는 무관하지 않다. 이런 인연으로 78명의 졸업생으로 조직된 부흥사 동문모임이 창립되어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예수님 당시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하였지만 예수가 탄생함으로 유명해 졌다. 나는 과거 학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당시 총동문회장이다. 우선 외모가 깔끔하고 지적인 인상이 품겼다. 학교 게시판에는 성경 신구약 특별강좌를 개설하고 신청을 받는데 강사는 바로 김 명희 전도사였다. 신학생들을 가르치려면 외국 유학을 다녀왔던지 아니면 국내 유명대학 석 박사 정도는 되어야 는데 그는 이 학교 출신으로 졸업한지 얼마 안 된 전도사이다. 신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좀 특이해 보였다.
나중에 안 것은 그는 신학교 졸업 후 끝없이 학문을 배우러 여러 학교를 분주히 뛰어다녔다고 한다. 그를 생각하면 문뜩 떠오르는 것이 있다.

첫째, 교육의 대한 은사이다.
수년전 그는 인천 YMCA 산하 기독교 교육원이 창립될 때 내게 축사를 요청하였다. 공적 기관에서 교육원장을 맡는 일은 쉽지 않다. 나는 그곳에서 고인 되신 윤신자 사모님을 뵈었다.

둘째, 목회에 대한 열정이다.
얼마 지난 후 목사안수를 받더니 곧바로 교회 개척 창립예배를 드렸다. 나는 그때도 축사를 하였다. 현장 교회는 크지 않지만 평소 이미지 같이 깔끔하고 여성스럽게 잘 꾸며져 있었다. 그 고생의 과정이야 개척을 안 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나는 그의 개척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였다. 남자들 목회도 힘든데 여자들까지 목회를 하면 앞으로 목회가 더 힘들겠구나, 얼마쯤 지난 뒤 나는 그에게 물었다.
요즘 교우들이 얼마나 모여요? 그는 놀라듯이 벌써 몇 년인데 아직도 개척교회냐고 말한다.
그는 늘 길거리에서 어깨에 띠를 두르고 전도용품을 나눠주면서 노방전도에 힘써 왔다.   

셋째, 선교에 대한 열정이다.
언젠가 그는 성령의 지시가 있다며 교회를 맡기고 그분의 인도를 따라 해외 선 교지를 다녀왔다. 돌아와서는 육신의 연약함으로 병원에 입원 하였다. 또한 코로나19 속에 거리두기 전도를 찾다가 핸드폰 올려놓는 용품을 개발하여 전도하는 지혜를 얻었다. 이 일은 남편의 작품으로 만들어 국내외로 지원하니 주님이 기뻐 받으실 일이다. 나는 이것을 보며 주님의 일은 누구도 방해할 자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넷째, 애국에 대한 열심이다.
지난 총선 전 그는 틈틈이 광화문 집회나 철야집회에 나간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또한 그가 보내준 소식 대부분은 나라를 걱정하는 내용이었다.        
지금 우리는 살아오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러 달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얼마 전 부천의 물류창고와 인천의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확진 자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보도 되었다. 나는 걱정이 되어 인천지역에서 목회하는 동문들에게 일일이 안부를 물었다, 그중에서 김 목사는 지금 “인천이 장난이 아닙니다. 라고 보내왔다. 이는 뭔가 심상치 않다는 뜻이지만 이 말은 왠지 긴 여운을 내게 주었다. 나는 그에게 누가 장난이라고 했나요? 걱정이 되어 안부를 드렸던 거지요. 그는 곧바로 답을 보내왔다.
죄송합니다. 너무 주위에 황당한 일들이 발생해서 그랬습니다.
나는 앞으로 이 나라에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어떨까! 생각하니 상상만 해도 끔찍하였다.
나는 평소 이 기도를 드린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에게 서로다( 시121:1~2)
하나님! 우리 대한민국 국민과 또한 인천에서 주의 사역하는 영성동문들 위에 주님의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오늘도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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