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에 있는 가운데 방역 수위 강화 조치 등을 논의한다.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연 데 이은 추가 회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246명이다. 국내 발생은 235명으로 이틀 만에 200명대를 다시 돌파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만 201명이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회의에사 이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방역 강화 조치가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 6월28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세부지침을 보면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넘으면 '3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 3단계에서는 고위험시설 등의 운영이 금지되고 학교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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