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SNS를 통해 현장예배의 숭고한 가치를 역설하면서도, 생명을 보호하고 살리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소강석 목사는 지난 8월 31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코로나시대 기독교내의 뜨거운 어젠더가 되고 있는 대면·비대면 예배(온라인 예배)의 선택적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소 목사는 해당 SNS에서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의 선택 상황에서, 지금은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로운 자세가 필요하다”며 “상호 비난과 갈등 보다는 난관의 극복을 위해 지금은 힘을 합치고, 어떤 선택이 됐든 예배에 대한 진정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소 목사는 먼저 “예배는 우리 기독교인의 생명이다”면서 “현장예배를 드리겠다는 분들의 신앙을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만약에 그렇게 예배를 드리다가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되면 그 비난과 공격은 온 한국교회가 같이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집단감염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런 면에서 현장예배를 드리더라도 조용하고 지혜롭게 드리는 것이 좋지 그것을 세상에 이슈화시켜서 사회적 비난을 받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소 목사는 “서로가 비난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명도 갖지만 동시에 이웃에게 전염병을 감염시키지 않도록 조심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도 갖고 있다”고 하며, 현 시국에서 비대면 예배를 선택하는 교회들에 대한 비난과 대립보다는 상호 존중적 시각을 가질 것을 에둘러 권면했다.
소 목사는 또 비대면 예배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갖는 성도의 질문을 언급하며 성경속의 견해를 통해 피치못할 상황에서의 온라인예배에 대한 거부감을 거둘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소 목사는 “어떤 사람이, ‘성경에 비대면 예배를 언급하지 않았는데 왜 비대면 예배를 드리나’라고 물은 적이 있다”고 소개하며, 그와 관련해 “솔로몬도 전염병이나 역병이 기승을 부릴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오지 못할 것을 전제하고 가정에서 성전을 향하여 두 손 들고 기도하라고 했고, 바울이 감금 당했을 때 쪽 편지를 써서 평신도들로 하여금 그 말씀을 낭독하도록 하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 21장 6절에 보면 비상시에는 장소를 절대화하지 말고 집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기도하고 예배하라고 했다”고 제시하며 비대면 예배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선택할 수 있는 성경적 선택지임을 뒷받침 했다.
그러면서 소 목사는 “저는 우리 교인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이웃의 생명을 존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고백하며 “이런 때일수록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로운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우리가 온라인예배를 드리건, 현장예배를 드리건 서로를 비난하고 정죄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 목사는 “그렇게 정죄하며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소비하지 말고, 힘을 합쳐 이미지 축적을 해도 모자를 판에 서로가 진정성만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는데, 한국교회가 사회적 고통을 함께 나누며 생명을 보호하고 살리는 일에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겠나”라고 권면하며 “우리는 그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그 진정성이 하나가 되고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 그러니 더 힘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