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 인선절차 본격화…"추천위 구성"
차기 은행연합회장 인선절차 본격화…"추천위 구성"
  • 박은비
  • 승인 2020.10.26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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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임기 만료를 앞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후임 인선절차가 본격화했다.

은행연합회는 2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Front1)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김 회장은 이날 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후보 추천) 사안까지는 간 게 아니니까 회추위만 구성하고 11월에 만나서 논의하자 그렇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김 회장과 6개 은행장만 참석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이사회에 불참했고, 27일 정식 취임하는 유명순 씨티은행장 업무대행은 이사회 대신 간담회만 참석했다.

이사회 직후 간담회에 초청받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의 펀드 불완전판매 등으로 초래된 금융소비자 피해를 적극 구제해달라"며 "실추된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프론트원은 은행권이 지원한 운영자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이다. 이번 간담회는 스타트업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프론트원에서 진행됐다. 은행연은 매달 이사회 이후 진행되는 만찬에 비정기적으로 주요 인사를 초청해 경제·금융 현안을 논의한다.

윤 원장은 "앞으로는 최근과 같은 사모펀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은행의 펀드 판매관행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최근 금융의 디지털화, 비대면거래 확산 등으로 점포 축소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금중개기능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원장은 "향후 부실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고히 유지하면서 신성장 산업에 대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또 "최근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으로 그린뉴딜을 추진 중"이라며 "은행권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후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등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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