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最善)이란 ‘가장 좋고 훌륭함 또는 그런 일’을 의미한다. 그리고 ‘온 정성과 힘’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최선을 다하다’라는 뜻은 최대한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마음과 힘과 정성을 다하여 성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갈등과 대립, 경쟁과 모함이 난무한 사회에서 최선의 삶이 무엇일까?
이혼하는 가정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노동자와 사용자가 극심한 대립으로 파업과 사업장 폐쇄 같은 극단의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가장 귀한 생명까지도 경시하여 자살하는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빈부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여야 정치 대립으로 공존과 공생보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정쟁만 일삼고 있다. 국민들은 보수와 진보의 진영논리에 함몰되어 계층과 진영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천박한 자본주의와 이기주의로 치닫고 있어서 함께 사는 사회보다는 나만 잘 살면 된다는 풍조가 만연되어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비접촉 또는 비대면 상황에서 많은 문제가 있는 우리나라를 생각하며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면서 기본과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먼 곳에서 또는 큰 일부터 최선을 찾기보다는 나와 내 가정부터 기본에 충실하여 기초부터 다시 세워나가야 할 것 같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물질, 재능과 경험을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위하여 사용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정창균 합동신학대학원 총장이 “검은 도화지 위에 하얀 점 하나를 찍는 심정으로 살아가자”라는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극히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