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줍기
이삭줍기
  • 신형환 이사장 (성숙한 사회연구소/ 경영학 박사)
  • 승인 2021.03.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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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환의 단상(斷想)
신형환 박사
신형환 박사

김동호 목사님은 ‘사랑의 이삭줍기’란 빈부의 차이를 극복하며 소망을 주고 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이라고 말씀하셨다. 정사각형과 내접원의 차이가 22.5%인데, 이 정도를 극빈자를 위하여 사랑을 실천하여야 한다는 원리이다.

룻기와 출애굽기를 보면 추수할 때, 네 귀퉁이 추수하지 않고 남겨 두어 어려운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완전히 추수하지 않고 이삭을 남겨 두는 좋은 미덕이 있었다. 지출을 계획하였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쓰지 않아 절약한 금액을 사연과 함께 저금통에 넣었다가 한 달에 한 번 교회 또는 단체에 헌금이나 기부금으로 내는 것을 사랑의 이삭줍기라고 말할 수 있다.
 
성숙한 사회연구소 고문 유희성 장로님은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이삭줍기 내용을 알려주셨다. 어르신의 경우에는 자녀, 사위, 조카, 후배, 제자들이 집을 방문하면서 과일이나 음료수를 사가지고 온다. 이때 받은 선물 가격의 일정 부분을 돈으로 환산하여 이삭줍기 통장에 모은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식사를 대접받았을 때도 하나님과 대접한 사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일정 부분을 이삭줍기 통장에 적립한 후에 매월 교회 또는 단체에 보낸다고 하셨다. 자녀들이 용돈을 주었을 때도 조금씩 떼어 모아서 이삭줍기 운동에 참여하고 계신다. 할렐루야교회는 이삭줍기로 매월 첫째 주 전 교인이 1인당 1,000원 또는 자신이 은혜를 받은 금액을 무명으로 별도 헌금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한다. 이삭줍기 헌금은 교회 일반 재정과는 전혀 상관없이 운영 위원과 목사님이 도울 대상을 선정하여 매월 3~5가정에 전달하면서 격려와 용기를 주어 소망을 가지게 한다.

신흥고등학교 75회 3학년 8반 친구들이 반창회를 하면서 친구 12~15명이 월 10,000원을 모아 3년 단위로 후배 학생 1인당 장학금으로 연간 1,200,000원을 지급하여 4명의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 전주흥사단아카데미 활동을 했던 친구와 선후배가 이바지 장학회 모임을 만들어 자신의 연간 수입액 중에서 1% 또는 약정 금액을 모아 매년 전북지역 대학생 4~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일을 30년 이상 하고 있다.

전주기전대학 교수를 사직하고 서울로 이사하여 2년 선배 최명재 대표님의 ㈜명륜통신에서 근무하면서 이삭줍기를 실천한 적이 있었다. 선배님은 매월 판매한 휴대폰 1대에 100원을 적립하여 성숙한 연구소에 월 50,000~70,000원을 후원하여 주셔서 정말 값지게 사용할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정말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사랑의 이삭줍기 운동을 확산시켜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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