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과 희망
절망과 희망
  • 신형환 이사장(성숙한 사회연구소/경영학 박사)
  • 승인 2021.05.14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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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환의 단상(斷想)

 절망(絕望)이란 ‘바라볼 것이 없게 되어 모든 희망을 끊어 버림 또는 그런 상태, 그리고 실존 철학에서는 인간이 극한 상황에 직면하여 자기의 유한성과 허무성을 깨달았을 때의 정신 상태’를 의미한다. 희망(希望)이란 ‘어떤 일을 이루거나 얻고자 기대하고 바람’을 뜻한다. 소망(所望)이란 ‘어떤 일을 바람 또는 그 바라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20대~30대의 젊은이는 치솟는 물가, 등록금, 취업난, 집값 등 경제적,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스스로 돌볼 여유도 없다는 이유 때문에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며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삼포세대라고 말한다. 요즘은 청소년들이 학업, 취업, 결혼, 자녀출산, 주택소유 등 꼭 필요한 것을 포기하고 체념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N포 세대라고 말한다.

과거 IMF로 인하여 국가의 부도 위기에서 대기업과 은행이 문을 닫아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있었다. 연쇄적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부도로 모든 것을 잃은 사람도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정이 무너지고 이산의 아픔을 겪은 사람도 있었다. 국가적으로는 외환보유고가 바닥이 나서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았다. 국민들은 금모으기 운동으로 국가 위기와 환난 극복에 동참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한 위기 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 같다. 거리두기 제한으로 자영업자의 고난과 고통이 너무 커서 폐업과 휴업이 늘어나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사람도 일자리를 제대로 구할 수 없어서 아우성이다. 치솟는 물가와 실업률로 인하여 경제가 무척 어렵다. 국가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하여 소비를 진작시키며 생활 안정을 위하여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재정 및 경제전문가는 늘어나는 국가 부채율을 염려하고 있다. 그러면 좌절과 절망 속에서 체념하거나 포기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눈높이를 낮추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출발을 해야 할 것인가? 당연히 소망과 희망을 가지고 전진해야 한다.

일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일부 분야는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이 없어서 높은 연봉에도 직원을 구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이 대세를 이루면서 온라인 관련 프로그램 개발자나 관리자의 몸값이 한없이 올라가고 있다. 일부 중소기업은 직원을 채용할 수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제는 관점을 바꾸고 눈높이 낮추어 직장을 찾아 단계적으로 올라가야 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여 신지식산업분야 또는 중요 산업분야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다. 일부 분야의 교육과 훈련을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받을 경우에 교육비의 20~30%를 부담하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있으면 좋은 교육과 훈련으로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을 할 수 있다. 주택 문제도 눈높이를 낮추어 조금 작은 규모의 아파트를 수도권 주변에서 찾으면 구할 수 있다. 토지주택공사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공사에서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아파트나 주택을 보급하고 있다. 행복주택, 장기임대주택, 매입전세주택 등의 제도를 활용하면 주택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체념과 자포자기에서 관점을 바꾸어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를 생각하며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면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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