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창당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혁명당’이 4일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당의 ‘핵심목표’를 발표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제1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이 중도 이념을 걷고 있는 현실에서, 국민혁명당이야말로 진정한 보수당”이라면서, 애국, 자유통일, 한미동맹, 주사파 척결, 북한정권 해체 등을 핵심목표로 설명했다.
앞서 국민혁명당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창당준비위 위원들이 주도자로 나서며 보수 우파 이념을 추구하는 정당인 가칭 ‘국민혁명당’의 창당 선언을 했다. 당시 이들은 “보수당을 자처하는 최대 야당인 ‘국민의 힘’이 중도이념을 추구하며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광화문 세력을 집결해 주사파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이들의 이중대로 전락한 국민의 힘을 심판하기 위해 새로운 국민혁명당을 창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민혁명당은 이날도 당직관계자들이 나서며 국민혁명당의 이념이 담긴 12개의 조항을 발표했다.
이동호 당 사무총장이 발표한 국민혁명당의 핵심목표는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정신과 박정희 대통령의 개발정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발전을 도모하고, ▲광화문 애국운동 국민 1150만, 1200만의 기독교인, 군번 가진 2000만 가족 등 애국 국민을 대변하며, ▲자유통일을 목표하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정권 해체를 달성한다, 등이다. 또 ▲미국과 이스라엔 수준을 능가하는 굳건한 한미동맹 달성과, ▲자유통일을 방해하는 남한 내 주사파세력과 고정간첩을 척결, ▲북한 주민의 인권보호와 김정은 폭정감시 위해 강력한 북한정보원 설립 및, ▲국가보안법 폐지 결사저지, 등이며 ▲자유통일과 함께 세계 2위 경제대국을 목표로 새로운 한강의 기적 달성, ▲동성애, 이슬람 옹호하는 차별금지법 결사저지, ▲문재인 주사파정부 탄핵, ▲자유헌법 수호 투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정당의 자유헌법 훼손 결사저지 등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실질적인 당의 대표라 볼 수 있는 창당준비위원장 전광훈 목사가 참석해 발언하며 관심을 끌었다.
전광훈 창당준비위장은 모두발언에서 “5천만 국민의 대한민국의 역사적 선택 중 가장 잘 한 제일의 선택은 70년전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선택한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다시 70년만에 새로운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데, 국민의 힘 정당이 정체성을 잃어버렸기에, 이번에 우리가 제대로 된 당을 창당하게 됐다”고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제주 4·3사건에서 만일 경찰과 군인이 진압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공산화가 됐을 것”이라며 “지금 역시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안법이 해체되는 등 공산화가 될 것이다”면서 특유의 보수 우파적 견지에서 당위성을 부연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전광훈 창당준비위장 외에도 이동호 사무총장, 김수열 조직위장, 강연재 변호사 등 당직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김수열 조직위원장은 “지금은 제2의 6·25와 같은 위기 상황이다”면서 “자유시장경제 등 우파의 가치가 도전받고 있는데, 국민의 힘 정당은 중도로 가며 제대로 된 우파가 없다. 우리가 강한 우파로 서며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들은 다음주 8일부터 부산과 대구 등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혁명당이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 창당의 당위성 등에 대해 설명하는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