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신문을 통해 삼남연회 최타권 감독님의 기사를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해마다 은퇴교역자들에게 수고 많으셨다며 금십자가를 선물 하신다고 들었다. 그는 일생을 감리교의 불모지에서 목회하며 부흥운동을 일으킨 분이다. 몇차례 도시교회 갈기회가 있었지만 큰 교회에 가면 본교회만 충실해야 기에 하나님 주신 복음을 널리 전하기 위해 큰 교회를 포기하고 자기 자리를 지키셨다고 한다. 그는 제사명은 복음 전하는 일이고 돕는 일입니다. 이 일에는 은퇴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쉬지 않고 갈 것입니다. 다른 모든 것은 현대가 많이 발전해 왔지만 신앙생활만큼은 옛 어른들의 신앙이 오늘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것 같다.
또 한분 감리교단의 자랑스러운 대의 그룹회장이신 채의숭 장로님을 소개하고 싶다. 그가 어릴 적에 받은 가정교육은 1) 주일을 성수하라, 2) 십일조를 잘 지켜라, 3)주의 종에게 순종하라! 고 말한다. 신앙을 가진뒤 10의 3을 내고 있지요. 앞으로 10의9을 내려고 해요. 이런 성도가 섬기는 교회는 물질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예수님은 산상보훈에서 내가 온전한 것처럼 너희도 온전 하라고 하였다. 기독교세계란에 교우 칭찬 코너가 있어 소개하고 싶어도 소개할 성도가 참으로 귀하다. 성도의 믿음을 측정하는 것중에 첫째는 주일성수라는 말에 이의를 달 사람이 없을 것이다.
명절때나 휴가철 또한 가정의 애경사가 있을 때면 그래도 목사가 믿었던 성도가 빠질 때면 힘이 쭉 빠진다. 지난주는 내가 강의하는 부흥사 대학원 학생들에게 나의 고민을 이야기 하였다. 주일 아침에 문자가 도착해 보니 목사님 나오지 않는 사람 때문에 마음 뺏기지 마세요! 라고 보내왔다. 이글에 힘을 얻어 그런대로 마음을 잡고 주일을 잘 보냈다.
이런 목회생활 속에 나에게 웃음을 주는 성도가 있어 소개한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제주도를 가려고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어느 부부가 우리에게 길을 묻는 것이다. 순간 저들이 외국에서 온 사람들 같은데 얼굴이 선해 보였다. 기회는 올 때 잡아야 한다기에 그들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 하고 내 신분을 밝히면서 명암을 전해주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잘해오고 있다. 얼마전에는 세례까지 받아 이젠 정식 당회원이 되었다.
주일 아침에 가끔씩 문자가 도착하여 열어보면 이호녕 성도가 보낸 것이다. 주로 이런 내용의 글들이다. 어제 저희부부가 치질 수술 하여 교회 못가니 양해 구합니다. 중국에서 장손이 와서 교회못가니 죄송해요. 양해 구합니다. 딸이 오늘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여 마중 나가 교회 못갑니다. 양해 구합니다. 오늘 일하여 교회 못나가니 양해 구합니다. 오늘 이사 가는집 청소하므로 교회 못가니 양해 구합니다.
사실 이성도가 주일날 빠지는 것은 나도 이해를 한다. 외국에서 돈벌기 위해 한국에 와서 고생하며 돈 버는데 주일 성수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다. 옛말에 싹을 보면 나무를 안다고 하였다. 작은일에 충성하는 성도를 바라볼 때 나는 이들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믿음만 들어간다면 아주 믿음 좋은 성도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오주님! 이호녕 성도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사 주님을 만나 거듭난 성도로 살아가게 하시고 훗날 저를 통해 흑룡강성이 복음화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기도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