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조용기 목사 소천 부정적 보도한 ‘KBS’ 비판
한국교회언론회, 조용기 목사 소천 부정적 보도한 ‘KBS’ 비판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1.09.1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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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통해 “사자(死者)에 대한 예의는 없고, 기독교에 대한 지탄과 비난과 부정적인 것을 부각시키려는 집착에 사로잡혀 있음을 본다” 

(사)한국교회언론회(이사장 최성해 목사, 대표 이억주 목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소천 소식을 전하면서 부정적 내용과 태도를 취한 KBS에 대해, 논평을 통해 비판했다.

언론회는 ‘기독교에 대한 과과과(過撾課)전문방송 KBS 방송이 정도를 잃어버리면, 곧 버림을 받게 된다’는 제하의 논평에서 “많은 사람들이 애도하고, 각계에서 조문을 하는 상황에서, 유독 공영방송인 KBS는 그날 밤 뉴스를 통해, 기독교계를 욕보이고 고인(故人)을 비판하는 방송을 했다”면서 “이 보도만 보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고 조용기 목사는 마치 반사회적 집단이고, 반종교적인 삶을 산 것으로 비춰진다”고 서두했다. 

그러면서 언론회는 “KBS는 기독교계의 저명한 지도자의 죽음을 통해, 사회적 통합이나 종교에 대한 예의나 슬픔 당한 사람들에 대한 애달픔은 아예 염두에도 없다”며 “오직 기독교에 대한 지탄과 비난과 부정적인 것을 크게 부각시키려는 집착에 사로잡혀 있음을 본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4일 KBS는 조용기 목사의 소천 뉴스를 전하면서, 고인에 대해 “한 때 순복음교회가 단일 교회로는 세계 최대의 교인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교회 성장을 이끌었지만, 끊임없는 이단 논쟁과 개인 비리, 정치 행보로 교회 권력의 상징이라는 비판도 함께 받아 왔다”고 비판적인 내용의 앵커 멘트를 방송했다. 

이어서 기자는 “다른 대형교회들과 달리 담임 목사직을 세습하지는 않았지만, 교회에 수백억 원에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돼 유죄 판결을 받았고, 국가조찬기도회 등을 통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한 데 이어, 선거 참여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라고 고인에 대한 비상식적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이에 언론회는 “고 조용기 목사는 1950년대를 거쳐 1970년대까지 헐벗고 굶주리고 가난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으로 희망을 준 목회자다”며 “목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 70여국에서 대형집회를 370여회 인도함으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여놓았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덧붙여 “그런가 하면 무료 심장병 수술로 4,700여명에게 새 생명을 주었고,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헌혈을 하였고, 국내 500여개의 교회 개척, 670여명의 선교사 파송 및 지원 등 어느 누구도 쉽게 이룰 수 없는 일들을 했다”고 생전의 삶을 찬사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공영방송인 KBS가 고인의 과(過)만을 부각시키는 KBS의 작태는 한심하다 못해, 실망스럽다”며 “오직 기독교에 대한 지탄과 비난과 부정적인 것을 크게 부각시키려는 집착에 사로잡혀 있음을 본다. 과연, KBS는 기독교에 대하여 과과(過撾-잘못한 것만 골라서 때리는)의 전문 방송인가 묻고 싶다”고 강하게 힐책했다. 

아울러 언론회는 “SBS는 고 조용기 목사가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시켜 기네스북에 올라갔으며, 국민일보도 설립하고, 비정부기구인 사단법인 ‘선한사람들’을 만들어 인권, 환경, 아동복지 등에도 힘썼다고 보도했으며, MBC는 간단하게 사실보도만 했고, JTBC는 고 조용기 목사님의 별세 소식과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시켰다고 보도했다”며 타방송의 보도를 언급하면서 “이에 비하면 KBS의 보도 행태는 처음부터 고약한 의도성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적어도 사자(死者)에 대한 예의를 중시한다”고 강조하면서 “언제 KBS가 유명한 타종교인의 죽음에 앞서 이렇게 노골적이고 부정적으로 보도한 적이 있는가?”라고 되물으며 기독교에 대한 의도성 폄하를 지적했다. 

끝으로 언론회는 “KBS는 이제 공영방송이라고 하기 보다, 기독교 안티 방송이 맞지 않는가?”라고 꼬집으며 “공영방송은 향방 없이 치고, 때리고, 깎아내리는 것에 그 목적이 있지 않다고 본다. 기독교에서 65년간 헌신한 종교지도자의 죽음마저도 자신들의 반기독교적 색채를 드러내는 KBS라면, 스스로 추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비판할 수 있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난사(亂射)하는 모습이 될 때, 잃어버리는 것은 방송의 신뢰와 언론 수용자들로부터 공감대를 잃게 될 것이다”고 경고하고 “공영방송 KBS는 절망의 길로 가지 말고 발전하는 길로 가라. 국민을 현혹하는 편파방송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국민의 방송’이 되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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