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그리스도인]만남의 축복
[아름다운그리스도인]만남의 축복
  • cwmonitor
  • 승인 2004.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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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박사 / 국제 채플린선교복지연구원

인생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일 것이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일생을 좌우하기도 한다. 만남에는 남과여의 만남을 시작해서, 스승과 제자, 친구, 선배와 후배, 목사와 성도, 사역자간의 만남, 사회지도자 등 모든 인간관계는 만남으로 이루어진다. 한 사람과의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 일생을 망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우리가 늘 기도할 제목 중에 하나는 이 만남이다. 바울 사도 역시 만남을 중요시 하며 늘 기도로 간구하여 사역을 진행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씁쓸한 만남도 있다. 만나지 말았으면 오히려 좋았을 그런 사람도 있고, 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삶이 변화되고 비전을 받는 그런 좋은 만남도 있다.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이 축복이다.

특히 부부와의 만남은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그들의 좋은 만남을 통해 축복된 자녀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반면 잘못됨으로 사회악까지 낳게 된다. 어제 택시를 타고 오면서 운전기사의 한숨어린 말 한마디에 가슴이 아팠다. ‘여자하나 잘못 만나 내 신세 망쳤습니다.’ 그 마누라 때문에 내가 지금 택시운전하고 하숙집에서 기거하며, 자식까지 다 빼앗겼다고 울먹거리는 하소연에 듣기가 민망했지만, 정말이지 사람은 사람을 잘 만나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 한번 만남의 중요성을 깨닫고 목적지에서 내렸다. 우리에게 있어 좋은 만남은 삶의 관건이다. 이따금씩 보도를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들 중에 참 아름다운 만남들도 있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같은 만남의 이야기라든지, 헬렌캘러와 설리번선생과의 만남은 헬렌을 기적의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리 좋은 만남이었다 할지라도 끝까지 그 열매를 맺지 못하면, 헤어질 때 원수가 되는 상황도 보게 된다. 물론 처음부터 선한목적을 가지고 만나야 됨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만남이 우리에게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인가. 우선 만남의 근원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야한다. 하나님을 통한, 하나님을 위한 만남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가장 축복된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일 것이다.

이 만남을 통해 우리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며, 또 이 만남을 기초로 인간관계가 전개될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된다. 하나님중심으로 만난 이들에게는 항상 거룩한 취지와 목적이 있다. 오직! 주님께만 영광을 드리는 그것이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께 영광을 위해 만나는 그것은 의로운 만남이다. 잘못된 만남은 정욕의 목적이나, 불건전한 목적을 위한 거짓으로 위장된 만남으로, 속이고 거짓말하고 도적질까지 일삼는 결국 병든 만남이 되고 만다. 그 만남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상하고, 깨지고 상처투성이로 남아 전인적으로 병이 든다.

그러나 그대로 주저앉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잘못된 만남을 주님께 내려놓고 자백하고, 회개하여 새로운 심령으로 회복되도록 간구할 때 보다 건전하고 건강한 만남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 특히 사도바울은 가는 곳 마다 만남을 통해 사도행전을 이루었다. 루디아와 야손을 만나고 브리스가 부부를 만나 이방선교의 문을 열었다. 그들의 만남의 목적은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함이었기에 서로가 축복의 통로가 되었고, 동역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하나님은 사람과 사람을 통해 일하시기에, 일하기전에 중요한 것은 만남이다. 그 사람이 어디에 목적을 두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것인지 분명하고 확실한 목적의식이 주님께 향한 의로움에 근거한 것이라면 즉 주님을 사랑하는 자라면 그 만남에 어떠한 어려움이 따른다 해도 포기하지 않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것이다.
그 만남은 서로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고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그 분의 거룩하신 뜻을 기꺼이 이루게 될 것이다. 이런 참 만남의 축복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기도로 간구하자.

Kim-sarah@hanmail.net / TEL (02) 747-8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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