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복수를 낳게 됩니다. 복수는 달콤하다는 말이 있지만, 그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사무엘상 24장을 보면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그들을 죽이려는 사울 왕을 피해 동굴 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사울 왕이 볼일을 보려고 그 동굴 속을 서성일 때 부하들은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했습니다(3-4절). 그러나 다윗은 똑같이 되갚아주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며,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6절). 다윗이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기로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사울은 그것을 못 믿어 하며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라고 외쳤습니다 (17-18절).
우리와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할 때, 가해자에게 복수할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복수심에 자신을 내어주어야 할까요, 아니면 다윗처럼 억제해야 할까요? 우리는 복수가 아닌 의로움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언제 가장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나요? 당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정의를 구현하려 할 때 다윗의 대응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원수들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용서와 용납이 정말 어렵고 힘들지라도 성령님께서 저희 마음을 어루만져 주사 용서하게 도와주소서. 복수보다 사랑의 힘이 크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님의 방법으로 정의를 실현하게 도와주옵소서.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저희를 향하신 뜻과 계획을 깨닫고 순종하게 하소서. 다윗이 사울에게 복수하지 않은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복수를 저희도 하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살아가며 복수가 아닌 의로움을 선택하여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오늘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때, 성령충만, 은혜충만한 가운데 선포되게 하사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삶에 적용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