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 사랑하기 (Loving Your Enemy)
원수 사랑하기 (Loving Your Enemy)
  • 신형환 장로
  • 승인 2021.10.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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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 1:8]

원수를 사랑하기가 참으로 어렵고 힘이 듭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도 서로 껄끄러운 관계에 있었습니다. 혼혈이며 자신의 신들을 섬기고 있던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이 보기에 그리심 산에서 이방신을 섬기는, 유대의 혈통과 신앙을 망쳐 놓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실제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심히 경멸해서 자기 나라 안의 직선 길을 놓아두고 먼 길로 돌아서 다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더 나은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은 사마리아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을 가져오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죄 많은 여인과 그 마을에 생명수를 전해주기 위해 사마리아의 중심부로 들어가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마지막 말씀은 주님의 본을 따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사마리아를 지나 “땅 끝”까지 이르도록 흩어져 모든 사람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해야 했습니다. 사마리아는 지리적으로 예루살렘 옆에 있는 곳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사마리아는 그들의 선교 사명 중 가장 고통스러운 부분 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 평생 가졌던 편견을 극복해야만 했습니다.

우리에게 불평거리보다 예수님이 더 중요하십니까?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당신의 “사마리아인”을 사랑하십시오.

그다지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들을 어떻게 사랑하기 시작할 수 있을까요? 까다로운 사람을 사랑하고 나서 부드러워진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사랑의 물결이 저를 덮고, 다시 저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큰 파도로 밀려가게 하소서. 원수까지 사랑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마음에 새기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용서하고 용납하게 하소서. 오늘 나의 사마리아인이 누구인가를 묵상하며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사람을 사랑으로 품을 수 있게 하소서. 특별히 북녘 동포들의 고난을 이해하고 먼저 기도하며 복음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소서. 서로 격려하며 소통하여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넓혀가게 도와주소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공유하며 한마음과 한뜻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부족함 가운데 자족하며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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