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교단’이 제106회 총회를 개최하고, 류다윗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교단’은 25일 대전 가수원 늘푸른교회에서 ‘회복과 안정속에 갑절로 부흥하는 총회’를 주제로, 제106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의 관심사는 우선 총회장 선출이었다. 류다윗 목사와 이승현 목사의 양자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총회장 선거에서는, 류다윗 목사가 막판 사임을 표한 이승현 목사를 제치고 왕관을 썼다. 류다윗 목사는 연임이다. 한편 이승현 목사는 다른사람을 통해 사임 의사를 전하며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총회장에 선출된 류다윗 목사는 총회장 취임사를 전하며, 향후 총회 운영과 관련 “섬김의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보람과 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바르게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명을 알고 즐겁게 임하며, 총회를 부흥케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함께 더불어 총회에 매진하도록 할 것”이라는 약속을 남겼다.
아울러 류 총회장은 “우리는 ‘구속사’ 라고 하는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다”면서 “온 열방에 구속사의 복음을 전하는데 한마음이 된다면 못 이룰 것이 없다”고 역설했다.
그밖에도 이날 제106회 총회 임원에는 △총회장: 류다윗 목사 외에, △목사부총회장: 이승현 목사 △장로부총회장: 추후발표 △해외목사부총회장 :이은식 목사 △해외장로부총회장: 페리 장로 △서기: 유사무엘 목사 △부서기: 이상규 목사 △회의록서기: 강용욱 목사 △회의록부서기: 김겸손 목사 △회계: 박에녹 목사 △부회계: 이형술 장로 △감사: 성여호수아 장로, 김천우 장로 △총무: 김병렬 목사 등이 선임됐다.
또한 교단은 이날 회무를 처리하며, 제2회 구속사 심포지엄을 개최 할 것을 결의하는 한편, WCC·WEA 고찰과 교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제2차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더불어 국내 구속사 복음 전파를 위한 교회 연합회와의 협의회를 추진하고 일정도 논의했으며, 제106회 신임원단과 특별위원회의 상견례 및 전국 노회장과의 만남 일정도 계획했다.
이날 총회는 138명의 총대 중, 위임을 포함 115명이 참석하며 성수가 됐다. 임원선출 후에는 서기, 감사, 총무, 회계 등 각 부의 보고가 있었으며, 총대들은 현장 또는 유인물을 통해 받기로 하는 등 순조로운 진행을 이어갔다. 회무에서는, 총회가 화합 속에 부흥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총회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조종삼 목사의 사회로 김영렬 장로가 대표기도한 후, 다같이 교단 발전과 나라와 민족 통일, 그리고 WCC와 종교다원주의 반대를 위해, 합심기도 하는 순서를 가졌다. 이어 김병열 목사의 성경봉독 후 류다윗 목사가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류 목사는 말씀에서 “다윗은 하나님만을 의지해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했다”면서 “우리 총회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면서 무릎꿇고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고 권면했다.
이어 박에녹 목사가 헌금기도한 후, 호헌신학교 이사장 최한석 목사가 축사한 뒤, 류다윗 목사가 축도하며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에는 중부노회 성여호수아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갖기도 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교단’은 300만 성도 부흥이 목표이며, 세계 500대 중요도시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국내외 3천개 교회를 설립해 국내 10대 교단에 진입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교단은 이를 위해 진실한 제자가 되고, 성령의 사람이 되며, 예언자적 사명자와 순교자적 소명자가 될 것을 설립이념으로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