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하늘에 태극기 휘날릴 믿음의 용사들을 키우자 <1>
지구촌 하늘에 태극기 휘날릴 믿음의 용사들을 키우자 <1>
  • cwmonitor
  • 승인 2004.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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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현 목사/예장통합/대구평화교회 예수영성훈련원장

여름은 예년에 비해 유난히 더웠다. 숨이 막히는 날들을 경험했다. 더위가 서민들의 삶을 더욱더 짓누르는 듯 했다.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의 이야기들은 우리를 더욱 숨 막히게 하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문제로 온 나라를 들끓게 하더니 진보와 보수로 대립각을 세우게 하며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란 명분으로 과거사 진상 규명을 놓고 격돌을 벌이고 있다.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철제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자재 파동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고통을 알고 있을까?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 하다. 국민들의 소리는 정쟁(政爭)의 칼을 녹여 생산을 위한 쟁기를 만들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한국교회 안으로 돌아보자. 대구 S교회의 목사와 장로의 갈등이 부른 믿어지지 않는 사건이 있었다. 문제가 된 장아무게 장로(한 교회에서 3대째 장로)에 관련된 의혹은, 교회헌금 유용, 교육관 건물 매입과 리베이트, 교회차량 대금지불 문제 등으로 장 아무게 장로에게 권고사임을 하자 부당한 문책이라며 주일 오후 예배후 담임 목사가 칼을 든 손아무게 안수집사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목사를 보호하려든 다른 권 아무게 집사가 대신 칼에 맞아 중태에 빠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다른 S교회에서는 주일낮 예배시간에 몇 개의 헌금봉투가 사라지곤 했다. 재정부원들이 쥐를 잡기위해 살피던 중 어느 주일 예배시간에 봉헌기도를 드리고는 헌금 봉투 중에 몇 개가 담임목사의 안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재정부원들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고 교회는 술렁이기 시작했으며 담임목사는 도망치다시피 해외로 도피한 사건이 있었다. 갖가지의 교회안의 사건들이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며 숨 막히게 한다. 이것은 사탄이 지배하는 바벨론 왕국에 사로잡힌 교회의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교회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답답하고 숨이 꽉 막히는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신바람 나는 소식들을 접한다.

우리는 TV를 통해 아테네 올림픽을 생생히 보았다. 유도의 이원희 선수가 상대방을 시원한 한판으로 업어치기 한 뒤 두 손을 들고 무릎을 꿇는 모습을, 그리고 두 손을 들어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모습을, 축구의 김동진 선수가 시원한 왼발 슛으로 골을 쟁취하고 녹색의 잔디에 손을 모으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여자 양궁 박성현 선수가 중국을 1점차로 누르고 승리하는 그 늠름한 모습을, 역도의 장미란 선수가 100Kg이 훨씬 넘는 역기를 가뿐히 들어올리고 난 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어찌 다 여기에 기술하랴. 그들은 믿음의 영웅들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전세계인이 바라보는 앞에서 잡신들의 도시 아테네에서 사람의 능력이 힘과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를 향한 믿음에 있다고 그들은 분명히 보여줬다. 창조주 ‘하나님의 승리’를 선포했었다. 우리 온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일으켜 주었다.

기독선수들은 선수 중 120명이란다. 그들은 태릉 선수촌 교회에서 청소하고 성경공부하고 남을 섬기는 훈련을 받았다. 그들의 기도는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앞 선수촌에서 새벽기도까지 이어졌으며 숙소에서 찬양이 울려 퍼져 아테네는 복음으로 가득했다. 믿음의 용사들은 승리도 자랑이 아니고 패배도 절망이 아니라 주안에서 최선의 땀방울을 흘리게 하신 것이었다고. 그들은 분명히 보여줬다.

우리의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불안하며 국민통합이 안된다는 상황이 비관적이어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만 있으면 희망이 있음을 우리는 하면 된다는 가능성을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오늘의 교회는 젊은이들을 조국의 일군으로 세계의 일군으로 키워낼 수 있음을 우리는 생생히 보았다. 어떻게 하면 세계적인 믿음의 용사들로 키울 수 있을까? 유대인의 영재교육 방법에서 방안을 찾아보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로 역대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30%이상이 유대인이다. 한국에도 유대인 못지않게 자녀교육에 집착하는데 우리는 왜 우수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지 않을까? 유대인 가운데 정통파 유대인들의 독특한 자녀교육 방법을 참고 한다면 한국교회가 우수한 인재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sfgc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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