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가 주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2일 오전,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공의와 회복’주제로 열린 이날 국가조찬기도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계 및 교계 인사들 500여명이 참석해 나라와 국민을 위한 간구를 펼쳤다.
이번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위드 코로나19의 단계적 일상 회복 과정 속에 2년 만에 현장 기도회로 진행됐으며, 특별히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정계를 대표해 여야 대선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참석했으며, 교계에서는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이철 감독,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기침 총회장 고명진 목사 등 교단장들이 참석했다.
기도회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위해 500명만 현장 참석 인원을 제한했고, 1부 찬양예배와 2부 기도회로 진행되었으며, 현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줌과 메타버스를 활용하기도 했다.
1부는 홀리씨즈교회 서대천 목사의 사회로,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의 기도로 시작하여 꿈의교회 중창단의 ‘거룩한 성’ 특별찬양, 온·오프라인 참석자들이 함께한 ‘국가와 국민, 국가지도자를 위한 기도’, 테너 정호윤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의 특송, 청운교회 찬양대의 찬양이 있었다.
이어 2부 기도회는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가 사회아래, 대회장을 맡은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김진표 국회의원의 개회사가 있었고, 국민의힘 기독인회 회장 이채익 국회의원의 개회기도가 뒤를 이었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의 신구약 성경봉독이 있은 후, 청운교회 찬양대가 ‘주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세’ 특별찬양을 했다.
이날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 설교를 맡은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는 ‘정답은 사랑이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자기희생의 사랑, 아브라함이 보여준 먼저 섬김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동사로서의 사랑으로 이념과 세대, 지역과 환경, 나라와 민족과 국민을 위해 기도하며 서로 섬기는 대한민국이 되자”고 권면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코로나극복)’의 제목으로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황우여 장로가 기도했고, ‘국가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해’의 제목으로 김정수 해군참모처장이, ‘국가발전과 경제부흥을 위해’ 제목으로 인천경영자총연합회 회장 강국창 장로가 각각 기도했다.
끝으로,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축하 영상에 이어,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의 축도로 이날 기도회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