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고대 유다 왕국이 쇠약해가던 시대에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너는 두루마리 책을 가져다… 내가 네게 일러준 모든 말을 거기에 기록하라”(예레미야 36:2)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임박한 침략을 피하기 위해 그의 백성들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사랑의 마음에서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3절). 예레미야는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두루마리는 곧 유다의 여호야김 왕에게 전해졌지만, 왕은 그것을 조각조각 베어 불에 던졌습니다(23-25절).
왕의 불태운 행위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같은 말씀을 다른 두루마리에 기록하라고 하시며, “[여호야김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30절)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책을 불 속에 던져 태울 수는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은 하지만, 전적으로 ‘무모한’ 일입니다. 글자 뒤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나 당신이 아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지시에 순복하고 따르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는 어려워도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반항이 아닌 회개의 마음을 주소서. 영원히 지속되는 하나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읊조리며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고통과 환난 중애서도 말씀을 거역하지 않고 잠잠히 기도하며 기다릴 수 있는 믿음도 주옵소서. 열방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거룩한 세대로 살 수 있도록 온 교회가 기도하며 돕고 섬기며 마음을 모아서 협력하게 하소서,복음 통일의 비전을 품고 간절히 기도하며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게 도와주소서. 주변 사람을 이해하고 동정하며 위로할 수 있는 친구로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