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며,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누가복음 23:46)라고 하나님을 부르신 것과 같은 통렬한 슬픔을 잘 이해하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시기 전에도 아버지이셨고, 마지막 숨을 내쉴 때에도 아버지이셨으며, 그분의 아들이 굳어진 몸으로 무덤에 뉠 때에도 여전히 아버지셨습니다.
오늘도 살아 계시는 하나님은 모든 부모에게 아이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시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아버지이십니다. 이 세상을 위해, 그리고 당신과 나를 위해 그분의 아들을 희생시킨 하나님 아버지를 당신은 어떻게 부르십니까? 아버지입니다. 여전히 아버지이십니다. 슬픔에 관한 용어집에서 상실의 아픔을 표현할 단어를 찾을 수 없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우리를 그분의 자녀로 불러 주십니다(요한1 서 3:1).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를 그분의 자녀라고 불러 주신다는 것을 깨달을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갖게 됩니까? 이런 생각이 어떻게 위로가 됩니까?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저의 아버지가 되어 주시고 저를 아버지의 자녀라고 하시니 감사하며 오늘을 시작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믿음과 행함을 주소서. 세상의 모든 아픔과 괴로움을 예수님 앞에 내어 놓고 참 평안을 얻게 하오소서. 무거운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얻게 하소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성품과 인격이 변화되게 하소서. 오늘 힘들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격려와 응원을 보내길 간절히 간구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신앙인이 되게 인도하여 주소서. 공의로 심판해 주실 살아계신 구속자 하나님이 이 땅에 공의와 정의가 하수와 같이 흘러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