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그리스도인]나라사랑과 신앙
[아름다운그리스도인]나라사랑과 신앙
  • cwmonitor
  • 승인 2004.10.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미경 박사 / 국제 채플린선교복지연구원

구한말 혼란 중에 그래도 ‘빛’으로 산 사람들이 있었다. 도산 안창호도 그 중 한 명이었다. 도산은 복음과 교육으로 정직한 민족이 될 때 나라가 산다고 믿었다. 그는 전국을 순회하며 “우리 백성이 손에 성경을 다 드는 날, 비로소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고 외쳤다. 1938년 3월 그는 독립운동에 따른 옥고의 후유증으로 이 땅에서 눈을 감았다. 그 직전 “우리 민족이 서로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서로 사랑하면 살고 서로 물고 찢으면 망합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시국이 혼란해져 절망의 위기에 도립돼있다. 총, 칼을 들지 않은 영적전쟁이다.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 민족을 바라보면서 애통하지 않을 수 없다. 모 방송사와 언론을 통해 기독교의 위기가 노출됐다.

이것을 바라볼 때, 오히려 그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세상매체를 통한 하나님의 경고임을 깨달아야한다. 기독교정체의 혼란과 영적혼탁, 나아가 기독교인들의 역사성에 대한 사실적 무지함이 문제가 된다. 독립운동과 건국의 배경은 복음의 바탕이었음을 잘 모르고 있는 성도가 많다. 한국역사와 기독교는 무관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역사의식을 거의 가르치지 않는다. 역사를 모르는 국민들이니 방자할 수밖에 없고, 이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없는 기독교인들이니 관심이 나라와 민족에 미치지 못하게 됐다.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말들이라고는 곧 한국이 망하기라도 할 것처럼 현실만을 직시한 채 개인의 삶의 구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심지어 외국으로 돈들을 다 빼돌리고 나라야 민족이야 어찌됐던 알 바 없이 목구멍이 차도록 채워서 도망간다. 제 민족과 나라를 외면한 채 출 행랑을 하는 짓이나 진배없지 않나.

이 모든 것이 민족역사관의 무지함과 나아가 기독교세계관속에 건국한 이념을 아예 모르거나 상실한 상태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나라는 하나님이 세우셨고, 지키시고, 흥성케 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친히 이루게 하실 것이다. 반드시, 그리할 것이다. 이 민족을 여러 모양으로 연단시키시며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무지함으로 방관하지 말고 그 배경을 똑바로 직시해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하심이 이 민족위에 회복되도록 애통해야 한다.
정치적, 경제적 문제로 위기의 국면에 처해져 있는 이 때야말로 하나님의 능력의 손과 사랑하심이 필요할 때가 아니겠는가.

우리 대한민국이 그저 세워진 것이 아님을 각인하고 수많은 선열들의 피 흘림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림이 있었다는 것을 명시하고 강하고 담대함으로 이 땅을 향해 부르짖고, 일어나 복음의 빛을 발하자! 순교의 피를 흘려야 할지라도 그리해야한다. 3·1독립운동의 배경이 그리했던 것처럼, 이 나라의 건국 과정이 하나님의 뜻으로 세운 나라임을 분명히 회복시키고, 복음의 정신으로 재무장하여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각오로 나아가길 원한다. 나라를 잃는 것은 나, 개인을 잃는 것이다. 국가가 있어야 내가 존재하지 않는가. 이 일은 오직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1919년 3·1의 복음정신과 이승만 박사의 건국이념을 회복시키어 우리 교회가 거룩한 연합을 하고 이 일을 위해 깨어 부르짖어 애통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여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함이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관임을 깨닫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 복음운동이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건대, 이 나라는 하나님이 세계복음화를 위해 친히 세우신 제사장의 나라이다. 이 민족은 열방을 살리기 위해 친히 사용하실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한국교회는 나라와 민족을 깨울 새벽의 여명이요 빛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일을 위해 생명을 다해 충성할 예수 그리스도의 순교의 군사들이다. 나라를 망하게 하는 사단의 계략에 절대로 속지말자. 지금 이 시간 여호와 하나님을 향해 옷을 찢듯, 애통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자. 이것이 애국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이다.

Kim-sarah@hanmail.net / TEL (02) 747-8301∼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