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
  • 신형환 선교사(인도네시아)
  • 승인 2022.07.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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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멋 따라 맛 따라

2022년 1월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 40분 자카르타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여 현지 시각 오후 9시에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3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검역 과정을 마치고 입국 심사 후에 세관을 거쳐 자바 팰리스 호텔 담당자를 만나 관광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였다. 약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호텔 로비에 도착하여 숙소에 들어가니 12시가 넘었다. 6박 7일 격리기간을 마치고 PCR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체크 아웃을 하였다. 

GP 선교회 선배 선교사님 3가정이 호텔로 와서 뜨겁게 환영을 해주셨다. 찌카랑 바다수산에서 점심 식사 후에 자카르타 국제대학으로 갔다. 교학처장 왕충은 선생님께서 자카르타 국제대학을 소개하고 김병선 선교사님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다. 대학 건물과 건설하고 있는 기숙사를 둘러보고 감사했다. 자카르타 위성도시인 브카시 델타마스(Deltamas)에 있는 자카르타 국제대학이 정겹게 느껴졌다. 이곳에 대학이 설립되기까지 많은 헌신자와 사역자의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 부부는 전에 인도네시아 반둥에 2번 방문했었다. 한 달 동안 반둥 동서 집에 머물며 단기선교를 하며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 이번이 3번째로 낯설지 않았으나 자카르타는 처음이라 조금 설레며 흥미를 느꼈다. 주일에 어느 교회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릴 것인가를 고민했다. 우리 부부는 자동차가 없고 이곳 지리도 모르기 때문에 먼저 온 사역자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김병선 선교사님께서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에서 설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거기로 가기로 정했다. 초창기 사역자인 왕충은 선생님 차로 2가정이 함께 한인연합교회로 갔다. JIU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렸다. 

자카르타는 승용차 2부제를 시행하고 있었다. 어느 나라나 교통체증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에 10시 20분경에 도착하였다. 1부 예배 마치고 본당 밖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김병선 선교사님께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시며 새가족 담당 집사님에게 소개하여 차를 마시며 대화했다. 인적 사항을 기록하여 제출하고 시간이 되어 본당으로 가서 예배에 참석하였다. 

  쉐키나 찬양팀이 뜨겁게 찬양을 인도하여 따라 부르며 감사했다.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는 1972년 서만수 선교사님(별세)에 의해 설립되어 올해 50주년을 맞이하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희년을 맞이하여 교회 50년사를 발간하여 기록으로 남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3만 명의 한국인 복음화와 2억 6천만 명의 현지인 복음화를 위해 꾸준히 매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인 3,000 촌락에 교회를 지원하는 목표로, 현재 809개 지역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스틴신학 대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인도네시아 사역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호덕 은퇴 장로님께서 자카르타 국제대학 이사장으로 헌신하고 계신다. 

오늘 예배 설교 제목은 “새사람을 입으라”(에베소서 4장 17~32절)였다. 사전에 설교 내용을 요약한 유인물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하여 설교하셨다. 첫째, 옛사람을 벗어 버리라 둘째, 새사람을 입으라 셋째, 새사람의 생활 실례 넷째, 새사람의 생활 원리 다섯째, 새사람의 생활 결론이었다. 영어로 “Put on the new self.”(새사람을 입으세요)로 마무리하여 은혜를 받고 나도 새사람을 입기 위해 작은 부분부터 삶에 적용할 것을 다짐했다.

  교회 본당 앞에 게시된 영구 표어는 “가르치고 증거하고 섬기는 교회(마태복음 9장 35절)”이다. 2022년 교회 표어는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이사야 43장 19절)이고, 1월 표어는 “변화된 새 사람”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영구 표어’가 있다는 사실에 크게 감동했다. 광고 시간에 김병선 선교사님께서 우리 부부를 소개하고 간절하게 기도하여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예배를 마치고 식당에서 자카르타 국제대학 선생님 가족과 함께 식사했다. 김치와 반찬이 맛깔스럽고 정갈하며 맛이 있었다. 현지 조력자가 육개장을 너무 맛있게 끓여서 마음껏 먹었다. 김병선(홍옥희) 선교사님 부부와 우리 부부가 가까운 식탁에서 대화하며 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최주현 선생님(이용규 선교사 사모님)과 아내 그리고 왕충은 선생 사모님이 한국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있는 동안 카페에서 한인연합교회 남자 성도들과 친교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이호덕 장로님께서 명함을 주어서 기회가 되면 만나기로 했다. 왕충은 선생님 설명에 의하면 그는 자카르타 국제대학과 자카르타 한인 사회를 위하여 여러 가지로 협력하며 헌신하고 계심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가능하면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에 출석하여 말씀으로 은혜받고 성도의 교제와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소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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