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대한민국 미래세대와 청소년들의 영성을 돕는 ‘전국청소년성령컨퍼런스’가 대한민국 크리스챤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지난달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영등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메(사사기 6:12)’로, 2박 3일간의 성령 축제에서 전국의 청소년들은 영성을 깨우고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다.
전국청소년성령컨퍼런스는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하계와 동계 2차례에 걸쳐 개최되고 있다. 교파를 초월해 국내외 기독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래세대와 청소년들의 굳건한 영성 스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컨퍼런스 기간 동안 교회와 인근 숙소에서 숙식을 같이하며 2박 3일간의 성령축제를 체험, 영성을 다졌다. 이번 행사에서 숙소와 일정은 신길교회측에서 제공했으며 신길교회 성도들의 봉사와 헌신이 뒷받침됐다.
첫날 행사에서 먼저 환영사를 전한 이기용 목사는 “여러분들은 지금 인생의 가장 종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으며, 또한 중요한 인생의 길들을 지나고 있다”며 “많은 생각과 혼란 속에서 얼마나 힘든 순간들을 지나고 있나? 힘을내라. 지난 시간이 여러분을 있게 했다면 지금의 시간은 미래의 여러분을 있게 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편하게 쉬려고 이곳에 오지 않았다.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평생을 책임지시고 도와주시며 인도하실 것이다”고 이끌었다.
이번 청소년 컨퍼런스에서는 총 6번의 성령캠프가 마련되며 청소년들의 영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메시지가 선포됐다.
특히 첫날에는 창세기 45장 1절-5절을 본문으로 ‘내 안에 울고 있는 나’를 주제로 선포돼며 관심을 모았다.
강연에서는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를 본문으로 삼아 영성을 다지는 시간이 진행됐다.
둘째날 새벽에는 ‘비참한 인생이 존귀한 인생이 되기까지(막10장46-52절)’의 주제로 말씀이 선포됐고, 오전에는 ‘죄를 과소평가하지 말라(사16:18-22)’를 주제로, 저녁에는 ‘다시 시작하라(눅22:60-62)’를 주제로 각각 성령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이어졌다.
이어 셋째날인 27일 새벽에는 ‘꿈을 잃은 그대에게(요21:1-7)’을 주제로, 또 오전에는 ‘성장과 성숙을 위한 필수선택(요20:22-29)’의 말씀을 토대로, 각각 성령캠프가 차려지며 영성을 굳건히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이어졌다.
성령캠프 사이사이 청소년들의 눈높이로 다가간 콘서트와 전문가의 강연도 마련되며 컨퍼런스를 더욱 풍료롭게 했다. 둘째날 오후에 마련된 ‘특별한 콘서트’에서는 ‘최예근&Need To Pray’가 나서 참석자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으며, 마지막날 특별한 강의 순서에서는 ‘성경적 성교육’의 김진연 약사가 나서 역시 청소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성문제에 관해 성경적 올바른 시각을 안내하며 의미있는 시간으로 인도했다.
행사의 마지막에서는 성령을 체험한 ‘나의기도’와, 컨퍼런스를 마친 소감을 남기는 ‘나의신앙간증’이 작게 마련됐다. 한 참석자는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 나타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라고 하신 이번 주제처럼, 주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 하실 것을 믿게 됐다”면서 “이번 성령컨펀스 참가로 인해 큰 은혜와 용기를 받았으며 이로인해 앞으로도 신앙생활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기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