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을 부르는 권력 다툼은 역사적으로 늘 있었습니다. 다윗 왕의 죽음이 가까워 오자 그의 아들 아도니야는 다윗의 수장과 한 유력한 제사장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자신을 왕으로 세우려 했습니다(열왕기상1:5-8). 그러나 다윗은 솔로몬을 왕으로 세웠고(17절), 나단 선지자의 도움으로 반란은 진압되었습니다(11-53절). 처벌을 면한 아도니야가 그럼에도 왕위를 빼앗기 위해 두 번째 음모를 꾸미자 솔로몬은 그를 처형했습니다(2:13-25).
우리 인간은 얼마나 남의 것을 탐하는지요! 아무리 권력이나 명예나 소유를 추구해도 결코 만족할 수 없어서 항상 무언가를 더 얻으려고 합니다.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신”(빌립보서 2:8) 예수님과 얼마나 다른 모습인지요!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야망을 이기적으로 쫓아 살면 마음 깊은 곳의 진정한 소망을 결코 이루지 못합니다. 결과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때에만 평화와 기쁨에 이르게 됩니다.
당신의 욕망과 목표는 당신의 마음에 대해 무어라고 말해 줍니까? 오늘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사랑하는 하나님, 저에게 주신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더 욕심내지 않도록 해주소서. 모든 일에 주님을 신뢰하도록 도와주소서. 자신의 분수를 알고 겸손과 온유의 옷을 입고 섬기며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소서. 저희의 탐욕과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가게 도와주소서. 보이는 권력과 물질 그리고 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사 예수님 안에서 거하며 말씀대로 살아가면서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땅끝까지 삶과 말씀으로 전하여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게 하소서. 오늘 가까운 이웃에게 덕과 유익을 끼치기 위해 격려와 위로, 기도와 교제의 삶이 되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