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이며 목사인 머키의 작품은 안전한 장소로서 못 자국이 있는 그리스도의 강인한 두 손이 컵 모양처럼 오므려져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머키 목사는 이 작품의 디자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 조각품은 그의 손안에 숨으라는 그리스도의 초대입니다.”
시편 32편에서 다윗은 궁극적으로 안전한 장소, 곧 하나님 그분을 찾았다고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혼란 가운데서도 그분께 기도하라고 권면하십니다(6절). 7절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이렇게 선언합니다.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어디로 향합니까? 이 세상에 존재케 해주는 연약한 끈이 풀리기 시작할 때 예수님의 용서의 사역으로 영원한 안전을 제공해주신 하나님께로 달려갈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예수님 안에서 피난처를 찾고 안전과 용서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어떤 의미가 있었고 앞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보살핌이 필요하거나 두렵거나 무거운 짐들로 도움이 필요할 때 하나님이 어떻게 공급해 주십니까?
하나님 아버지, 지난 세월에 하나님 없이 제 의지와 집념으로 살아가려고 했던 날들이 있었음을 고백하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의지하며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나아가게 하소서. 사순절 동안에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에 전념하며 경건과 절제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안전을 위한 저의 그릇된 계획을 버리고 곧바로 하나님 아버지께 달려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나의 도움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온다는 사실을 믿고 간구하게 하소서. 피난처가 되신 주님의 품 안에 거하며 안식과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 감사하며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며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