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이태원 참사 국조 요구에, 국민의힘 “이재명 살리기..방탄” 주장 비판
야당의 이태원 참사 국조 요구에, 국민의힘 “이재명 살리기..방탄” 주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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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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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장(가운데)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에, 국민의힘이 10일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 도구로 삼는 것은 인륜에도 반하는 행태”라며 반대를 표하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의회주의 볼모로 한 이재명 살리기”, “이재명 비리 의혹 물타기”, “몰상식과 불의”, “정치 공격 강박증” 등의 표현으로 역공을 펼쳤다.

9일 국회 의안과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은 국회 본회의를 거쳐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수사권도 없는 국정조사로 뭘 밝혀내겠다는 거냐”면서 “국정조사는 의회주의를 볼모로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살리기에 불과하다”고 단정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대장동 그 분을 지키는 게 민주당의 존재 이유인가”라고 반문하고 “기승전 방탄인가. 민주당이 원하는 게 뭔가. 윤석열 정부 퇴진인가. 윤석열 정부를 퇴진시켜 그 분에 대한 사법 처리를 없었던 일로 만드는 것, 이게 민주당의 목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원총회에서도 “방탄 의원하는 민주당 의원들도 속으로 이것이 사법 처리를 막을 수 없는 사안이라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정당한 법 집행에 협조하는 게 민주당의 장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할 거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고 몰아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사회적 참사를 다루는 데 이런 방식이 되풀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얘기했다”면서 “정쟁에 힘을 다 빼앗기고 정작 안전망 구축에는 소홀히 할 것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며 거들었다.

한편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SBS라디오 방송에서 “지금은 문제의 수습이 중요하고 원인과 잘못을 정확히 가린 뒤 부족하면 언제든 국정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피할 생각이 없다. 선 수습, 선 수사를 지켜보고 부족하면 그때 국회에서 얼마든지 해도 좋다”고 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요구서에는 참사의 배경으로 '대통령실 이전'과 '마약범죄 단속'때문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한다”며 “사실상 방향을 정해둔 채 국정조사를 정권 흔들기로 이용하려는 것이 뻔히 보이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 또한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하기 전에 정진상 이재명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고 몰아붙이며 “국민의 죽음을 이용하고 국민을 속이는 이재명 방탄 국정조사 요구를 서둘러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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