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민생대책위원회, 내란·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발
윤석열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란다는 글을 올린 천주교 신부들이 고발당했다.
16일 모 매체에 따르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날 성공회 김규돈 전 신부와 천주교 박주환 신부를 내란·모욕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이들의 저주 담긴 글과 국민 분열을 초래하는 선동은 사회의 정신적·도덕적 지주인 성직자의 것이라고 믿을 수 없다”면서 “철저한 수사로 범죄 사실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김 전 신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동남아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암담하기만 하다.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 마지않는다”면서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으며 동시에 양심을 모으면 하늘의 별자리도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적으며 논란을 만들었다.
이에 성공회는 14일 “사제로서 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김 전 신부의 사제직을 박탈했다.
또한 박 신부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 이미지를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논란을 일으켰고, 성무 집행정지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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