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고병원성으로 확진..방역당국 비상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고병원성으로 확진..방역당국 비상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22.11.2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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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원도 원주 소재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고병원성으로 확진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며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지난 15일 강원도 원주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 2008년 5월 춘천에서 첫 고병원성 AI 농장 발생 이후 2014년 횡성 1건, 2016년·2017년 철원 2건, 인제 1건, 횡성 1건, 2021년 원주 1건, 2022년 원주 1건까지 총 8건의 농장 내 AI가 발생했다. 이번 원주 산란계 농가 고병원성 AI 확진은 도내에서는 1년 9개월만이다.

겨울철 철새도래기가 시작되며 AI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이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3일간 겨울철 조류 전국 동시 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적으로 111종 약 143만 마리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 이는 전월인 10월 대비 약 60만 마리가 증가했고, 지난해 11월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도 약 21만 마리 증가한 결과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는 전월 대비 약 54만 마리, 전년 동기 대비 약 17만 마리 증가했다. 이번에 조사된 200곳 중 20곳이 강원도에 포함돼 있고 이는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숫자다.

철원평야는 조사 기간 동안에만 약 3만543마리의 철새가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박선일 강원대 수의학과 교수는 “최근 철새 도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호수나 저수지 등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한 방역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내년 1월까지 겨울 철새가 지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보고 AI 확산 예방을 위해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AI 상시 예찰 대상 철새도래지 87곳을 대상으로 야생조류의 분변, 폐사체 등에서 AI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정밀 검사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많은 철새가 국내에 도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국민께서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 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길 당부한다. 폐사체 발견 시 즉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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