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백억 대 부자가 됐어요”
“나도 백억 대 부자가 됐어요”
  • 전태규 목사 (감리교 31대부흥단장, 서광교회)
  • 승인 2022.12.2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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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규 목사.
전태규 목사.

얼마 전 모 교회에 부흥집회를 가서 들은 얘기다.

이 교회 지휘자인 이0란 권사는 음대에서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보통 예능계통이 물질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 이 권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동안에도 교회 안에 숨겨진 재능 있는 젊은 일꾼들을 발굴해 키우는 일을 많이 해 왔다고 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 교회 손0총 이라는 청년이 있다. 그가 음악적인 재능이 있는 줄은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청년을 발굴하여 가르쳐 왔는데 지금은 가족과 교우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음대에 들어가 성악을 전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꿈이라고 하였다.

이 권사가 이런 선한 마음을 갖고 살다보니 정작 자신은 음대 교수면서도 생활은 남들보다 호화롭지 못하게 살았다고 한다. 그러한 이 가정에 기적이 일어났다. 어느 해 여름휴가를 서울에 사는 아래 시누이 가정과 함께 중국으로 갔다고 한다. 양쪽에 두 자녀가 있어 8명이 간 것이다. 그런데 즐거워야 할 휴가 중에 뜻밖에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동물원을 관람하는데 갑자가 짐승이 목을 창살 밖으로 내밀어 시누 내 아이의 종아리를 물었다는 것이다. 곧바로 사육사가 달려 와 백방으로 긴급조치를 했으나 말 못하는 짐승은 어린 아이 종아리 살을 물어뜯어 결국은 사육사가 쏜 총에 짐승이 맞아 그 자리서 죽었다고 한다.

이런 끔찍한 일이 그날 일어날 줄이야 어느 누가 감히 상상이나 하였을까! 우선 사고당한 아이를 급히 현지 병원에 후송 시켜 응급조치와 함께 수술을 받았다. 사고가 중국에서 일어났기에 중국에서 해결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잠시 휴가를 나온 상황에서 오랜 시일동안 이 사건을 해결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죽을 때도 살 약이 있다는 옛말과 같이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이 권사의 남편이 앞장을 선 것이다. 그는 먼저 직장을 포기하고 중국에서 1년간 지내면서 시누내 아이 재활을 위해지극정성을 다 쏟았다고 한다. 

결과는 비록 장애를 입어 다리는 절지만 그래도 걷는데 까지는 성공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 후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시누의 남편이 그동안 아들에게 쏟은 그의 정성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수백억 되는데 그 중 장충단 공원 근처에 있는 빌딩 한 채를 이 권사의 남편 이름으로 등기를 해 주었다는 것이다. 살기 급급한 상황에서 이런 뜻밖에 큰 은혜를 입었으니 이들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갑자기 모 교계신문에 소개된 글 한편이 떠오른다. 두 친구가 스위스를 여행하다가 강변에 표지판이 있는 것을 보았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는 자에게는 5천불을 줌, 이라고 적혀 있었다. 둘은 서로 의논 끝에 하나가 물에 빠지고, 하나가 건져 주어서 5천불을 벌기로 했다. 계획대로 한 친구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데, 다른 친구는 구하러 올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물에 빠진 친구는 가까스로 겨우 물 밖으로 기어 올라와서 따졌다. 그러자 친구가 “저 푯말 밑에 적은 글씨를 보게”라고 말했다. 그곳에는 ‘죽은 자를 건져오면 1만 불을 줌.’ 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세상만사 억지로 못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만 되는 것이다. 세상에는 악한 사람도 많지만 착한사람들은 더 많다. 지난 성탄절에도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70억 가까운 모금이 들어왔다. 해마다 찾아오는 무명의 신월동 싼 타는 금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와 일억 원 수표를 놓고 갔다.     

오늘 저녁 뉴스에는 어느 노부부가 난방비를 줄이려고 화롯불을 피워놓고 자다가 죽었다고 한다. 지난달 난방비가 월 만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미련한 인생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살 때가 많다.

이 권사가 어느 날 사모에게 다가와 “이만 저만 해서 나도 이제 백억 대 부자가 되었어요”라고 말하더란다. 얼마 전 개업예배를 드리러 서울 장충단을 찾아 갔더니 손님들이 너무 많은걸 보고 찾아간 모든 성도들이 은혜를 받고 돌아왔다고 한다. 서울에서 그만한 양식집을 마련하려면 세만 해도 제법 많은 돈이 필요한데 빌딩 전체가 자기건물이니 탄탄대로가 된 것이다. 또한 잃었던 남편 직장도 회복된 것이다. 주인이 직접 경영하는 사장이 된 것이다.

우리도 세상사는 동안 선한 마음 갖고 살자.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삶을 살아보자. 하나님은 그런 자를 축복 할 것이다.

“주여! 주님의 귀한 딸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고 그가 경영하는 모든 일에 주의 복이 넘쳐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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