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사랑 ‘사랑의 실천’ 으로 보답
받은 사랑 ‘사랑의 실천’ 으로 보답
  • 전태규 목사 (감리교 31대부흥단장, 서광교회)
  • 승인 2022.12.28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태규 목사.
전태규 목사.

아버지 김장환 목사는 그의 아들에게 “요셉아, 나는 그분에게서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경험 했어. 그래서 나는 앞으로 사람들을 교육시키고 싶단다”라고 남겼다.

예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은 제자를 변화시켰고 세상을 변화시켰다. 칼 파워스의 사랑과 섬김도 이와 닮았다. 조건이 없는 사랑이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를 키우고,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듯 우리의 사랑 또한 이와 같아야 한다. 

김 목사는 지난해 성지순례를 방문하던 중에 시리아를 방문하였다. 그는 난민들의 모습에서 6.25전쟁 때의 우리를 봤다고 회고했다. 현지에서 모금한 17억 원을 6~8명 정도가 거주 할 수 있는 컨테이너 주택 400채를 전달하였다. 이일을 극동방송국 신사옥 건축을 잠시 미루고 행한 일이어서 더욱 감동을 준다. 김 목사님이 최근 출간한 저서가 ‘섬기며 사는 기쁨’ 이다. 제목만 봐도 신바람이 난다 

최근에 한국기독교 연합봉사단 에서는 가장 먼저, 꼭 필요한 도움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건, 또한 아이티서 세월호 까지 더욱 전문화된 섬김의 사역을 힘쓰고 있다. 그의 뜻은 부인을 통해서도 잘 나타내고 있다.

1959년 남편을 따라 이민 온 트루디 김 사모는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를 통해 장애인 통합 교육과 전인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그는 전후의 폐허와 같았던 낮선 땅에 이민 와서 교육자로서의 한결같은 사랑과 섬김의 역할을 다하였다. 또한 그는 교육 철학과 장애인 통합교육 등 사회통합을 위한 전 인격적 인재양성을 위해서도 헌신하였다. 그는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초등학교 내에 있는 파이샵에서 매일 파이를 만들고 있다. 트루디 사모가 파이를 만들어 나오는 수익금 전액은 장애아 특수교육에 충당하고 있으며 유치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지급된 월급 또한 전액 유치원 운영비로 쓰고 있다. 

늘 몸빼바지 차림으로 빵을 구워 팔아 장애인들의 장학금으로 전하고 있다. 빵 굽고 청소하고 궂은일을 도맡아 하다 보니 종종 ‘일하는 아줌마’로 통하기도 한다. 지난달 극동방송국 초청 조찬에서도 파이를 주어 먹었다. 사모님이 만들어 보내주신 것이라 하였다.

행복한 생애를 사는 대는 3가지 요건이 있다. 첫째는 희망이요, 둘째는 일이요, 셋째는, 사랑이다. 사모님은 이 진리를 일찍이 터득한 것 같다. 김 목사님은 아내의 사랑과 헌신을 기리고자 2010년 10월 장학재단을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돕고 있다. 

우리 주변에도 각 분야에서 크리스천으로 빛을 비추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한양대학교 설립자이신 고 김연준 이사장께서 ‘사랑의 실천’을 전면에 내세우고 학교를 세우셨다. 세상에 미션스쿨이 많이 있지만 전면에 기독교 정신을 내세우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이 학교를 졸업한 수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지구촌 세계 곳곳에서 사랑의 실천을 모토로 힘써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주의 종도 700명이나 배출 되었으니 사랑의 실천을 가슴에 품고 복음을 전할 것이다.

얼마 전 우리교회 부부집사 가정에 심방을 하였다. 집사의 막내 이들이 골프선수가 되기 위해 특기생으로 대학에 합격을 하였다. 장학금 혜택이 있음에도 입학금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내 마음을 움직이셨다. 말씀을 전하다가 나도 모르게 입학금은 내가 담당하겠다고 하였다. 나도 여유는 없지만 믿음으로 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참 잘한 것 같다.

하나님의 은혜로 목사가 되었으면 좋은 일 좀 하다가 천국가야 할 텐데 그게 그렇게 쉽지를 않다. 바울의 말이 떠오른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보답할꼬”

김장환 목사의 삶이 참 아름답다. 하나님은 지금도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기적의 하나님이시다. 지금도 믿음으로 구하면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앞으로 계속하여 제2, 제3의 김 목사님의 후예들이 일어나 민족과 세계를 위해 헌신하길 기도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