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기고]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응하는 설교 방안 연구 [2]
[논문 기고]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응하는 설교 방안 연구 [2]
  • 최광희 목사 (행복한교회)
  • 승인 2023.02.26 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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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희 목사.
최광희 목사.

<1편에 이어..>

II. 펴는 글

1. 동성애에 관한 성경적 관점

동성애 문제를 생각할 때 설교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성경이 동성애에 관하여 뭐라고 말씀하는지 분명한 가치를 정립하는 것이다. 또한, 동성애를 금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사람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어떤 징벌을 내리셨으며 그 결과 그들은 어떻게 멸망했는지 청중이 분명히 알게 할 의무가 있다. 그리하며 청중이 동성애의 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소위 차별금지법이라고 하는 역차별법 제정 반대 운동에 협조하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하나님께서 역겨워하시는 죄를 막는 일이며 이 나라의 멸망을 막고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경은 동성애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명령하는가? 연구자는 먼저 창세기 1~2장의 창조 기사를 통해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살펴보려고 한다. 그리고 레위기 18장과 20장을 통해 동성애에 관해 하나님이 명하신 율법을 자세히 알아보고 레위기의 율법이 신약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로마서 1장을 통해 살펴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창세기 19장과 사사기 19~20장을 통해 동성애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 파괴적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아볼 것이다.

1)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남녀의 차이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다섯째 날에는 물속의 생물과 공중의 새를 만드시고 여섯째 날에는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짐승을 만드셨다. 그리고 그 짐승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령하셨다(창 1:22). 그 후에 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는데 사람에게도 역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명령하셨다(창 1:28). 그러므로 사람은 물론이고 하나님이 만드신 짐승들도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선하신 하나님의 법칙이며 창조 질서이다. 그에 반해 생육할 수 없는 동성 간 결혼은 결코 하나님이 명령하신 결혼이 아니다. 

창세기 1:27은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내용을 상세히 서술한 창세기 2장을 살펴보면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동시에 만들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먼저 남자를 만드신 후에 그 남자를 돕는 배필로 여자를 만드셨다. 물론 남자와 여자의 동질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남자의 갈빗대를 취하여 그것으로 여자를 만드셨다. 이처럼 남자와 여자는 창조될 때부터 뚜렷이 구별되는 존재이기에 남자는 여자가 될 수 없고 여자는 남자가 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남자와 여자가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는 사실은 염색체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로도 확인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남자가 여자로, 여자가 남자로 성을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외과 수술과 호르몬 투여를 통하여 외형을 바꾼다고 하여 몸속의 염색체가 XY에서 XX로, 혹은 XX에서 XY로 바뀌는 것이 아니기에 아무리 성전환 수술을 하였더라도 남자는 남자일 뿐이고 여자는 여전히 여자이다. 이처럼 다름을 구별하는 것은 남자 혹은 여자의 가치를 차별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구별되게 만드신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여서 한 몸이 되라고 명하셨기에 남자끼리의 결혼, 여자끼리의 결혼은 애초부터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하나님이 세우는 결혼 제도가 반드시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요구한다는 사실에 관하여 Kevin De Young(케빈 드 영)은 What Does the Bible Teach about Homosexuality? (『성경이 동성애에 답하다』)에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이유로 설명한다.

(1) 여자가 창조된 방식이 남자를 보완하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였다. 
(2) 한 몸으로 결합한다는 것은 서로 반대되는 성을 지닌 두 인격체임을 전제한다.
(3) 성이 다른 두 인격체만이 자녀 출산이라는 결혼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 
(4) 예수님이 친히 창세기 기사의 규범적 성격을 강조하셨다. 마태복음 19:6에서 예수님은 창세기 2:24을 인용하시면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고 하셨다.
(5) 결혼한 부부가 서로를 보완하는 결합을 이루어야만 결혼의 거룩하고도 상징적인 의미, 곧 구속사적인 의미가 빛을 발한다.

이상과 같은 결혼 제도의 거룩한 의미를 생각하면 결혼은 반드시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자와 남자 혹은 여자와 여자가 더불어 결혼하는 동성(同性) 사이의 결혼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역하는 것이다. 뿐만이 아니라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아닌 다수 사이의 중혼(重婚)도 절대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결혼 제도가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다. 

<3편에서 계속..>

17개광역시도악법대응본부 사무총장,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사회정책위원장, 행복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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