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방송 스타된 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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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태규 목사 (감리교 31대 부흥단장/서광교회)
  • 승인 2023.03.0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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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규 목사.
전태규 목사.

언젠가 교계신문에 ‘로또 복권’ 이라는 글이 소개됐다. 내용인즉, 어느 교회에 집사님 부부가 있었는데 여자 집사님이 장난삼아 복권을 샀는데 자그마치 80억 원에 당첨이 되었다.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려야 할 텐데 남편이 혈압이 높아서 섣불리 알렸다가는 졸도할 것 같아 어떻게 알릴까 고민하다 “옳지! 목사님께 부탁해야지”하고 목사님께 부탁드렸더니 쾌히 승낙을 했다. 목사님이 남자 집사님을 우연히 만난 것처럼 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목사님: “집사님 혹시 복권 사 보신 적 있어요?”
집사님: “한 번도 사 본 적이 없어요.”
목사님: “만약에 혹시 집사님이 로또 복권 1등...”
집사님: “아이구 그런 일이...”
목사님: “아니 만약에 80억 원짜리 1등이 된다면요?”
집사님: “만일 그렇다면 교회건축헌금 40억 원을 내야지요.” 
집사님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목사님이 기절하였다. 

내용을 보며 나는 한참을 웃었다. 우리도 사는 동안에 여러 기적을 경험 한다. 나도 살아오면서 하나님의 기적을 여러번 맛봤다.

오늘은 최근에 경험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내가 2009년 감리교 전국 부흥단장에 취임할 때 평소 나의 활동을 본 기독교계 0국장은 나를 감리교단에서 가장 바쁜 목사라고 소개하였다. 나는 교회를 맡은 담임목사지만 부흥사로 활동하며 학교와 여러 부흥단체서 실무를 맡아 일하였다. 나는 마음에 표어를 ‘기쁘게 살자, 열심히 살자, 낙심하지 말자’ 로 정하고 힘껏 살아왔다. 수입이 있어야 지출도 하고, 또한 지출을 하려면 수입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단순한 경제원리다.

당시 내 모습은 영적으로 지출은 많은데 수입이 적은 느낌이었다. 수입을 얻으려면 성경책과 여러 책을 많이 읽어야 필요한 양식을 얻을 수가 있는데 늘 바쁘고 피곤하니 그것 또한 쉽지가 않았다. 그때 생각한 것이 차로 이동할 때는 늘 주파수를 극동방송에 고정하고 청취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사모하는 마음으로 찬송을 듣고 말씀을 들으면 어느 순간 마음에 부딪치는 것이 있다. 찬양이 은혜가 될 때는 그 찬양을 교회서 드리고, 말씀에 은혜가 될 때는 그 말씀을 본문으로 정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준비하기도 하였다. 

나는 매일 새벽기도회를 오가면서 방송을 들었다. 진행자 모두가 다 잘하신다. 이들은 특별한 은사를 하나님께 받은 자들이다. 그중 나는 ‘내영혼의 햇빛비치니’ 프로를 들을 때면 방송 설교보다 새벽임에도 진행자의 목소리가 가슴에 확 다가온다. “지금까지 진행에 문0선 이었습니다. 샬롬”

참 잘한다. 살아있는 영적인 언어이다. 하나님께서 극동방송을 위하여 그를 예비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방송국에 가면 그를 만나 커피라도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마침 한 사장님께 글을 보내면서 내가 이 프로를 들으며 은혜를 받고 있다는 말을 전하면서 그와는 인연이 되었다. 그는 내게 “목사님 덕분에 정말 큰 위로를 받습니다” 라는 답을 보내주었다. 늘 긴장 속에 프로를 진행해 오면서 이런 격려를 받으니 큰 힘이 되었나 보다. 그는 앞으로 더욱 겸손하게 열심히 방송 일을 하겠다고 하였다. 이는 격려가 주는 힘이다.

지금까지 조력자는 0사장이시다. 이 지면을 통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 더 나이가 이는 하나님이 기획하고 연출하신 드라마로 여겨져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다. 사람은 만남에서 운명이 결정된다고 한다. 태어나서 어떤 부모를 만났느냐, 성장하여 어떤 배우자를 만났느냐, 그중에 우리 인생 속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예수를 만났느냐, 못 만났느냐 하는 것이다. 이것은 영생과 직결되는 일이라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예수 믿으면 천국이요, 안 믿으면 지옥이기 때문이다. 김장환 목사님 어록을 보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역사가 일어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만나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신 말씀이 있는데 나는 이 말씀을 100% 믿는다.

3월달 새벽 프로에는 누가 나올까? 은근히 기다려진다. 자세히 들어보니 많이 듣던 음성이다. 별일이다. 내가 신앙칼럼을 전하고 있다. 나는 이런 인연으로 그의 결혼예식까지 참석하여 축복하였으니 꿈꾸는 것 같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라도 아는 신원 에벤에셀 박 회장님, 가정의 맏며느리로 발탁 되었으니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을 동시에 누리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기쁜 것은 그가 주의종의 사모가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사모로 부르게 되어 더욱 친밀감을 느낀다.

노만 빈 센트 필의 말이다. “좋아하니까 하게 되는 그런 일을 하라 그러면 성공은 저절로 따른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열정과 에너지를 그것에 쏟아부을 것이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주의종의 가정에 주의 평화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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