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흔적
향기로운 흔적
  • 전태규 목사 (감리교 31대 부흥단장/서광교회)
  • 승인 2023.06.2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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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규 목사.
전태규 목사.

한 사람이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가에 대한 평가는 그가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기억되느냐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제 몇 사람 성경의 인물이 남긴 흔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인류의 조상인 아담은 실낙원을 남겼습니다. 노아는 방주를 남겼고 아브라함은 모리아산과 여호와 이레를 남겼습니다. 야곱은 벧엘을 남겼고 사무엘은 에벤에셀을 남겼습니다. 가룟유다는 아겔다마를 남겼고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는 베다니를 남겼습니다. 이들의 이름을 들으며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아담은 타락, 원죄, 뿌리, 실낙원은 이 세상의 고통과 사망을 불러들인 자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과 결정 그리고 선택이 이 세상의 죽음과 고통의 큰 불행을 불러들였습니다. 발단은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아담의 탐욕과 교만이었습니다. 물론 사단의 미혹이 있었지만 판단하고 결심하고 결정해서 선택한 것은 아담 자신입니다. 

사단의 미혹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엄하게 금하신 금단의 열매인 선악과를 먹어도 죽지 않는다. 너도 하나님처럼 된다. 하나님의 구속과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네가 하나님이다. 네가 하나님이 되는 것이다. 너는 하나님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무엇이든 네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담은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는 하나님의 말씀과 선악과를 먹어도 죽지 않는다는 사단의 말 사이에서 잠시 머뭇거리며 어느 쪽을 선택할지를 고민했을 것입니다. 
  
모든 성경이 판단 기준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고린도전서 10장 31절 이후의 말씀을 판단 기준으로 정하고 그 적용 원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 결정하려는 그 일이 첫째,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둘째, 교회에 덕이 되는가. 셋째, 이웃에 유익이 되는가. 넷째, 영혼 구원에 도움이 되는가. 그리고 미숙한 믿음의 사람을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주는 일에 도움이 되는가. 다섯째, 예수님 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으므로 손가락을 꼽아 가며 암송하겠지만, 반복된 훈련으로 익숙해지면 글자 그대로 전광석화같이 뇌리에 스치게 되고 신속하게 판단해서 결정하고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며 살아가려면 사도바울처럼 자신의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져야 합니다. 곧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자신을 부정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성육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교회는 삶의 현장에서 좋은 이야기를 엮으면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면서 그리고 향기로운 흔적을 남기며 살아가는 성도가 많은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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