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그리워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 행복이라는 것은 객관적인 기준이 없어서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조건들 속에서도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남들보다 훨씬 못한 환경 속에서도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의 행복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째,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아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를 기억한다면, 세상의 어떠한 근심이나 슬픔도 이 기쁨을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은 매우 단순한 진리입니다. 진정한 기쁨은 불행을 정복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깨달았을 때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어거스틴의 참회록에 보면, 예수님은 예수님 자신을 위해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이 예수 안에서 안식을 얻을 때까지는 우리 마음이 요동 하나이다 하였습니다.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것은 마음속에서 쓴 뿌리가 제거되고 온전히 거룩하여짐으로써만 되는 일입니다.
둘째,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끊임없는 기도로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에게는 전적으로 그 마음의 평강이 보장된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의 걱정이 있다면 십자가 아래 내려놓기만 하면 깨끗이 해결된다는 믿음이 충만하시길 빕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이유는 기도하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고 약함을 인정하고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앤드류 머레이는 기도는 독백이 아니고 대화라고 하였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주님과의 교제를 가지는 일인데 이렇게 그치지 않고 기도하는 생애를 보내는 것도 성령을 받지 못하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셋째,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완전한 만족을 모르는 자는 늘 원망과 불평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 안에서 완전한 축복을 발견한 자이므로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늘 감사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일을 만난대도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을 알고 있음으로써 될 수 있는 일인데 이것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 알 수 있는 은혜로운 사람들만이 비로소 될 수 있는 일입니다. 본회퍼는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의 구별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즐겁게 감사하며 사는가 아닌가의 차이뿐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 가지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을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