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소원
바울의 소원
  • 전태규 목사 (감리교 31대 부흥단장/서광교회)
  • 승인 2023.07.0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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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규 목사.
전태규 목사.

너의 품은 이상이 너를 이룬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울은 평소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 뜻은 아주 간절함을 뜻하는 말입니다. 무엇을 그렇게 간절히 뜻하고 있습니까? 
  
첫째, 부끄럽지 않게 살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부끄러워하는 것을 보면 죄가 있을 때 부끄러워합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고 눈이 밝아져 부끄러운 수치를 느낄 때 무화과나무로 치마를 만들어 입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무를 감당하지 못할 때 부끄러워합니다. 

가룟유다가 자기 스승을 은 30에 팔고 부끄러워 목매달아 죽었습니다. 인도의 성자 썬다싱이 천상에 가보니 지옥에 떨어지는 영혼들은 누가 그리로 가라고 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거기까지 와서는 자기의 죄가 부끄러우니까 감히 천국에는 못 들어가고 스스로 지옥문으로 들어가더라는 것입니다. 김활란 박사의 마지막 말은 “나는 힘껏 살다가 간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상의 일곱 기도 중 마지막이 “다 이루었다”입니다. 
  
둘째, 담대하기를 소원했습니다. 신앙으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한결같이 확신에 찬 담대함이 있었습니다. 부활의 신앙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기탄없이 말함을 보고 놀랐다고 하였습니다. 순교사에 보면, 이그나티우스가 재판관 앞에 섰을 때 “네가 예수를 배반하라 그러면 내가 살려주겠다”고 말하니, “내가 어렸을 적부터 지금까지 예수를 믿어 왔지만, 그는 한 번도 나를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가 이제 배반하라고요. 나를 속히 내 사랑하는 예수님 품으로 보내 주시오” 말하고 사자굴 속에 던짐을 받게 되었습니다. 
  
셋째,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를 소원하였습니다. 그가 이처럼 원한 것은 옥중에 있는 이제 도 여전히 겁 없이, 자신으로는 생사 어느 것도 택하지 않고, 해방되어 살든지 죽든지 다만 그의 몸으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함에서였습니다. 그의 일생의 소원은 다만 그리스도께서 존귀하게 되는 그것으로 만족이었습니다. 이 존귀하다는 말의 영역은 확대한다는 말로 현미경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까지도 확대하여 보여주듯 그의 몸에 의해 즉, 생활로도 순교로도 그리스도께서 크게 세인 앞에 나타나기를 원한 것입니다. 

우리들도 자신의 몸에 그리스도 영광을 나타내고 세상 사람이 보지 못하는 그리스도를 우리들의 말, 생활, 행동에 의해 보여주며 우리들의 존재가 그리스도를 확대하여 보여주는 렌즈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의 생활은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만 주님을 위한 것이어서 생사 이해를 초월하고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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