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효상)은 14일 다산 정약용 생가에서 열린 제37회 다산 정약용문화제 개막식에서 한복모델 패션쇼(선발대회)를 진행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정약용문화제는 경기도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축제중 하나다. 이날 축제다산한복모델 패션쇼는 정미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다산 정약용선생의 고향이자 생가에서 펼쳐진 우리 고유의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패션쇼는 다산문화제 행사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이날 출연자들은 전통문화와 연결되는 우리 한복을 널리 알리기 위해 모델들의 재능과 끼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패션쇼를 주최한 다산진흥원은 지난 8월과 9월, 일반, 시니어, 청소년, 가족, 단체, 다문화 외국인 등 다양한 연령대와 유형별 52명의 참여 신청자 중 워크숍을 거쳐 25명을 최종 출연모델로 확정했으며 이날 쇼를 진행하게 됐다.
한복쇼와 관련 주광덕 남양주 시장은 “우리 한복은 그 자체로 아름다움이 있기에 경기도가 한복 착용을 권장하고, 한복모델선발대회와 다산한복문화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한류문화 시대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산진흥원 구동철 이사장은 인사에서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다산 정신을 계승하며 가장 한국적인 한복 문화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보여주는 자리였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다산 정약용포럼과 아카데미, 다산인문학강연, 청록파 조지훈 시낭송대회 등을 꾸준히 진행해 온 다산진흥원은 우리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주는 다산 한복문화 패션쇼와 한복문화 N페스티벌을 통해 한류 K 문화를 더욱 확산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복문화 행사를 기획 연출한 이효상 원장은 “보존되고 지켜야 할 것들의 가치를 증폭시키는 작업으로써 전통적 가치를 문화예술로 승화시키고 시대를 읽고 미래가치가 되도록 돕는 현실적 적용”이라며,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 복식에 대한 재조명과 이에 어울리는 21세기 글로벌 모델과 탤런트를 발굴하는 행사다. 시민들과 어울림의 재미적인 요소가 관전 포인트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