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운동본부 ‘나인퍼레이드’ 캠페인 진행
장기기증운동본부 ‘나인퍼레이드’ 캠페인 진행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3.12.18 0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 구한다는 의미..서울 명동 일대 행진하며 홍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지원으로 15일 서울 명동에서 생명나눔 산타들과 함께하는 장기기증 캠페인 ‘나인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救)한다’는 의미를 담은 나인(9)퍼레이드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기기증인들의 숭고한 나눔을 기억하고 장기이식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나인퍼레이드는 9회째를 맞아 스포츠 트레이너와 홍보대사 등 15명이 한 데 모여 명동 일대에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15일, 거센 비바람을 뚫고 명동으로 나선 이들은 대한민국 1세대 퍼스널 트레이너인 아놀드 홍을 비롯한 스포츠 트레이너와 12년 동안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방송인 에바 포피엘 씨 등이다. 장기기증의 희망을 선물하는 산타로 변신한 참가자들은 상반신을 탈의한 채 전 세계적으로 장기기증을 뜻하는 상징인 ‘초록리본’과 ‘SAVE9’ 등 각종 이미지 스티커를 몸에 붙이고 생명나눔을 홍보하는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9년째 나인퍼레이드를 주도하고 있는 아놀드 홍은 “평소 자신의 건강을 잘 관리해야 생의 마지막 순간,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더 건강한 생명을 선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스포츠 트레이너들이 건강과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희망등록률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국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9월 기준 63,183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47,959명에 비해 약 31% 가량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전 국민의 3.4% 정도로 국민의 56%가 등록자인 미국 등 해외 장기기증 선진국에 비해서는 저조한 수준이다. 또한 매년 장기이식 대기 환자는 5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들 중 매일 7.9명의 환자는 이식을 기다리다 목숨을 잃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