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과 변화의 시작에 시대의 대안과 희망돼야”
“회복과 변화의 시작에 시대의 대안과 희망돼야”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23.12.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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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 신년사

시대의 대안이요, 희망! 웨슬리언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시간이지만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과 계획 속에서 한 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교회들과 기관, 성도들, 그리고 우리 사회 곳곳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더욱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좋은 풍습이 있습니다. 철따라 새 옷을 입는 것입니다. 사람만이 아니라 숲도 철따라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 냅니다. 새 옷을 입으면 기분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집니다. 무엇을 입느냐가 ‘아름다움’을, ‘멋짐’을 결정합니다. 성경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롬13:14) 입으라고 가르쳐줍니다. 예수님을 보여주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웨슬리언은 회복과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18세기 영국사회를 변화시킨 것은 바로 존 웨슬리의 부흥운동이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영적으로 뜨겁게 회심을 하였고, 영국국교회가 금지하던 옥외집회를 열었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 낮아졌으며, 섬김의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교회를 개혁하고 민족을 개혁하고 성서적 성결을 온 땅에 전파는 것”이 존 웨슬리 부흥운동의 목적이었습니다. 처음 웨슬리언들은 ‘세속 속의 성자’로 불리웠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고, 거룩한 삶으로 성화하며, 이웃과 사회를 섬기고 봉사하는 특징을 지닌 신령한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그 유산은 마음의 뜨거움을 통해 영적부흥과 사회적 성화를 잘 조화시킨 웨슬리언의 전통이 되었습니다. 당시 불과 1%의 메도디스트는 영혼을 살리는 구령의 불쏘시개였고, 타락한 사회를 개혁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지팡이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웨슬리언의 교회는 생명력이 있는 교회요, 가슴이 뜨거운 교회였습니다. 처음부터 희망의 공동체였고, 미래를 향해 열려있는 교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웨슬리의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18세기 영국을 변화시켰듯이, 20세기 초에는 하디 선교사가 영적 새바람을 통해 부흥의 기초를 쌓았듯이, 우리 웨슬리언들이 앞장서서 새로운 부흥운동으로 영성회복, 교회회복을 이루어야 합니다.

웨슬리언은 이 시대의 대안이요,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상황과 생태위기, 저출산으로 인한 위기는 미래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보시기에 좋았던’세상은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사는 공동의 집이며 미래세대의 삶의 터전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피조물의 탄식에 귀 기울이며(롬 8:22) 살아가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신앙고백과 지구적 책임의식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삶과 터의 문제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급격하게 늘고 있는 국제결혼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의 현지결혼과 그들의 자녀들은 우리에게 더 넓은 가족의 품과 가정에 대한 성찰이 필요함을 재촉합니다. 생명존중, 환경선교, 저출산대책, 다문화가정대책 등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은 신앙운동이고 생활운동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하나님 앞에서나 교회에서나 세속 생활에서 한결같이 신실한 사람들, 교회와 민족과 온 땅을 향해 성경적 성결을 실천하여 나라와 민족에 희망이 되는 웨슬리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웨슬리언을 통하여 치유와 회복의 놀라운 축복이 우리 사회 곳곳에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24년 1월 1일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이영훈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임석웅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조일구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총회감독 윤문기 구세군 사령관 장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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