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대학교 출신 기독 선교인의 모임 ‘한국성서선교회(이사장 현희철 목사)’는 23일, 서울 은평구 중앙성서교회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성성선교회는 초교파적인 복음주의 선교단체로서 1950년 10월에 강태국 박사가 한국복음주의운동을 조직한 것이 효시가 돼 1969년 11월 사단법인으로 발전한 선교단체다. 78년 8월 한국복음주의선교회와 합병하여 사단법인 한국성서선교회로 세워져 오늘에 이르렀다.
이날 총회에는 목사, 전도사, 장로로 구성된 대의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1부 예배(사회 김재명 목사)와 2부 총회(의장 현희철 목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세계선교와 기독교 발전은 물론 선교회의 위상강화와 복음의 사명을 위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특히 단체는 목회자를 세우는 일과 여러 활동에서 복음의 지경을 넓히는데 더욱 노력을 더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위해 지난회기 활동과 사역을 돌아보며 새 회기 활동의 목표를 세웠다.
한국성서선교회는 지난해 10월 9일 한국성서선교회 친교위원회(위원장 표길흥 목사)가 주관한 ‘한마음 축제’를 파주시 고령산 기도원에서 개최했다. 또, 같은달 29일에는 다빛교회 (안귀수 목사)주관 가을 바자회를 개최했으며, 신작교회(민찬양 목사)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해 흥미롭고 유익한 수업을 제공하는 마을목회 프로젝트 사역을 전개했다.
이와함께, 28일에는 월계성서교회(김재명 목사)에서 이웃들과 소통하며 전도하는 가을 바자회를 가졌고, 12월 16일에는 당고개 별빛마을에서 리스텝 미시스트리(공동대표 민찬양 목사, 김현정 목사)와 한국성서대학교 지역사회 임팩트팀(한진호 교수)이 연탄 약 2,000여 장을 저소득가구에 전달하는 등 사랑과 나눔의 봉사 활동도 가졌다.
선교회는 지난 회기 사업에 이어 새 회기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복음확장과 세계선교, 이웃사랑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1부 예배 후 회의에 앞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탈북민의 일터를 만들며 이들을 섬기고 있는 ‘함께하는재단(이사장 장형옥)’의 ‘굿윌스토어’를 소개하는 순서가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성호 목사의 소개로 진행된 단체 홍보에서는, 굿윌스토어가 하고 있는 일과 사역의 현장에서 땀흘리는 장애인과 탈북민 등 구성원들의 노력과 희망, 열정이 소개됐다. 그러면서 홍보 동영상을 시청했다.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는 취약계층 복지 전문기관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들에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하고 있는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이다. 기업과 가정에서 효용가치가 약해진 의류, 생활용품 등을 기증받아 각 매장에서 판매하여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취약계층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물품을 기증한 기부자에겐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 연말정산과 소득세 신고 시 세액공제를 받도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