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역대 최고'…8.7%상승 33만원선
올해 설 차례상 '역대 최고'…8.7%상승 33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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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3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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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재래시장 방문하여 2024년 설 제수용품 물가조사
26개 제주용품 조사결과…사과, 배 등 과일류 가격 큰 폭 상승
올 해 설 차례상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4인가족 기준 33만1500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문서현 기자]
올 해 설 차례상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4인가족 기준 33만1500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올 해 설 차례상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4인가족 기준 33만1500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시내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설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 302,630원선보다 8.7% (28,880원) 오른 331,510원선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6일 기준 제수용품 26개 품목에 대한 결과이며, 이 중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1개이며, 9개의 품목이 하락했다.

품목별로 동향을 살펴보면, 과일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설 명절 대비 31.9% 상승한 11만 6,750원이 소요 될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5개)는 42.9% 상승한 3만5천원, 배(5개)는 33% 상승한 3만원, 단감(5개)은40% 상승한 1만원, 귤(노지1kg)’은 33.3% 상승한 6,000원선이다

이 밖에 밤은 1만원, 대추(300g)’는 28.3% 상승한 9,000원선, ‘곶감(10개)’는 22.4% 상승한 16,750원선에 거래되었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해 사과, 배, 감 등 주요 과일 생산량 감소로 큰 가격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감귤 수요 또한 높아져 감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한라봉, 레드향 등의 만감류 작황이 비교적 좋아 만감류로 수요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물채소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설 명절 대비 0.9% 하락한 27,25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되어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애호박이 33% 상승한 3천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시금치(400g)’의 경우 8.6% 상승한 3,500원선, 젖은고사리(400g)’ 는 6,000원선, ‘콩나물'의 경우 25.0% 상승한 2,000원선, ‘도라지(400g)’의 경우 25% 하락한 8,000원선을 보였다.

육고기, 계란, 해산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 설보다 3.0% 하락한 13만4,2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육류와 계란류에서 ‘소고기(산적용, 1kg)’는 지난해보다 12.9% 하락한 5만2,5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오겹, 1kg)’의 경우 5.2% 하락한 2만9,000원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계란(일반란 10개)은 2,700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산물류에서 ‘옥돔(국산1마리)’은 14% 상승한 3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동태포(500g)’의 경우 1만원, ‘오징어(2마리)’는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류는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보다 7.7% 하락한 5만3,310원선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공식품류 중 '밀가루(2.5kg)'는 5,910원, 두부(국산 4모)는 8,000원, '청주(1.8L)'는 11,900원, ‘송편(500g)’은 6,000원, ‘가래떡(1kg)’은 8,500원, ‘팥시루떡(2개)’은 1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26개의 설 제수용품에 대한 물가조사 결과, 채소류, 육류 및 어류, 가공품의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과일류의 경우 지난해 사과, 배, 감 등 주요 과일류의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지난해 대비 설 차례상 비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 배 등 제수용품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 정부에 추진 중인 유통물량 확대 및 할인지원 정책을 조속히 실시해 설 물가 안정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문서현 기자 startto2417@daum.net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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