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31일 부산 송수초등학교 3학년 3반 학생들이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기 위해 학급 알뜰장터를 운영하고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굿피플의 ‘좋은 학생, 좋은 기부’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좋은 학생, 좋은 기부’는 학생 주도적으로 나눔을 실천해보는 캠페인이다.

부산 송수초등학교 3학년 3반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아나바다 운동에 대해 배우고, 학급 장터를 열었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필요한 학생에게 판매해 20만원 상당의 수익금을 마련해 이날 후원에 동참했다.

굿피플은 나눔으로 온정을 전한 학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좋은 학생, 좋은 기부’ 현판을 전달했다.

송수초등학교 3학년 3반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물건을 모으고 가격을 정한 후 상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과정을 통해 절약과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힘들고 어려운 나라의 친구들에게 우리 학생들의 작은 정성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외 이웃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송수초등학교 3학년 3반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굿피플은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선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