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여당이 정상적인 국정을 운영하는 세력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약을 하는 이유는 '지금은 할 수가 없는데 선거를 통해서 이렇게 권한을 주시면 이런 것을 하겠습니다' 하는 것이 바로 공약이고 민주주의 대의 정치에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도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또 이것 주면 하겠다'라고 하는 것 이것 보통 사기꾼이 하는 일 아니냐며 지금도 할 수 있는데 무엇을 자구 해주면 한다고 요구를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민주당이 예금자 보호를 5000만 원인데 1억으로 올리자, 미납 통신비도 깎아주자, 신용 대사면 해 주자고 지난해 제안했던 것을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정부여당이 지금도 할 수 있는데 하지도 않으면서 총선에서 표를 주면 하겠다고 하는데 지금도 안 하는데 표를 주면 하겠느냐"고 비난했다.
심지어 "자신들이 대선 때 약속했던 것, 총선 때 약속했던 것 다시 반복해서 또 공약하는 것이 앞으로 수없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그랬는데 정책 사기라고 이것은 사실 금전 사기보다 더 나쁜 것, 거짓말을 해서 타인의 돈을 뺏는 것을 사기라고 하는데 거짓말을 내세워 국민의 주권을 뺏는 것이 더 큰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를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그리고 국정을 담당하는 정부여당은 자신들이 국정을 주도하고 일을 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야당이 못 하게 하면 설득하고 타협하고 이래야지, 지금 정부여당 하는 일을 보면 야당 흉보는 것이 그냥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제가 나빠지고 평화가 위기에 빠지고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민생이 나빠지는 것, 다 이런 태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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