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2,261명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2,261명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4.02.15 0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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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본부 홈페이지에서 생명나눔 운동 동참 사연 나눠
장기기증운동 생명나눔에 동참한 청년들.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뜻깊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지난 12월과 1월, 생명을 구하는 약속에 동참한 이들이 2,261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홈페이지 ‘등록 소감’ 메뉴에 다양한 사연을 소개했다. 

먼저 사연자 김은실 씨는 ‘아픈 아이를 키우면서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그 부모를 많이 만났다. 내가 먼저 생명을 나누겠다는 약속에 동참하면, 언젠가 우리 아이도 장기를 이식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지희 씨는 ‘어머니께서 뇌사 장기기증인으로부터 간을 이식받고 두 번째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기증인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다’라고 하며 숭고한 가치 실천의 사연을 나눴다.

새해를 맞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 이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새해 첫날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김민경 씨는 ‘1월 1일을 기념하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다. 누구에게나 삶은 유한한데 언젠가 마지막 순간이 온다면, 생명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싶다’라고 남겼으며, 최정현 씨도 ‘한 해의 시작점에서 의미 있는 나눔에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다인 씨는 6일 성인이 되자마자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감동을 나눴다.

가족의 영향으로 함께한 이들도 있다. 1월 2일 등록 소감을 남긴 김나영 씨는 ‘외할아버지께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증을 가지고 계신 것을 보고 저도 등록합니다’라고 했으며, 21일 참여한 이성애 씨는 ‘간호학과 학생인 딸이 먼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해 용감한 딸을 따라 나도 함께하겠다. 생명을 살리는 우리 가족 파이팅!’이라는 사연을 전했다.

기독교인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 23일 희망등록 소감을 남긴 김민지 씨는 ‘이웃사랑 실천의 첫걸음 같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멋진 사랑이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올렸고, 1월 12일 참여한 서미숙 씨는 ‘하나님께서 선물해 주신 육신을 잘 관리해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하나라도 남기고 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신앙인들의 본보기가 되었다.

한편, 지난해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교회는 142개 교회로, 10,321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신청했다. 이는 2023년 본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총 29,418명 중 35%에 해당한다.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 생명나눔 사역에 함께해 주시매 깊은 자긍심을 느낀다”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으로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찬 새해를 선물해 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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