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임하며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임하며
  • 전중식 목사(전주 산돌교회 원로)
  • 승인 2024.02.29 0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중식 목사.
전중식 목사.

예수님께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시지만, 겸손하게 낮추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가십니다.

세례 요한은 영안이 열려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사실을 알아봅니다. 그래서 자기가 예수님께 세례를 베푸는 것은 합당치 아니하고, 오히려 예수님께 요한 자신이 성령과 불로 세례를 받아야 된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들은 세례 요한은, 자기 판단과 생각을 바꾸어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어 "모든 의"를 이룹니다. "모든 의"란 메시야로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계획을 말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겸손과, 세례 요한의 마음 바꿈으로, 마침내 하나님의 의가 성취됩니다. 하나님의 의가 성취되니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마 3:16)

모든 의가 이루어질 때 하나님의 의가 성취될 때 예수님을 통한 구원 계획이 열매로 나타날 때 하늘이 열립니다. 성령께서 임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됩니다.

예수님과 세례 요한 사이에 벌어진 세례를 우리들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합당치 못하리라. 그러나 적절한 유추와 유비는 우리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은 자기 비하의 극치입니다.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께서 선구자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것은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는 자기 비하의 실체라 할 것입니다. 겸손은 자기 비하를 빼고서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이처럼 겸손할 때 하늘 문이 열린다는 사실을 우리는 마음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처럼 겸손할 때 성령께서 임하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실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하고, 예수님의 삶과 행동을 살펴보면, 겸손을 떼어내고선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마 11:28-30)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이 최고의 축복일 터. 빌 2:5-11절 말씀을 암송하고, 시시때때로 묵상하며, 살아가면서 하나하나 실천하면 좋으리라!

세례 요한의 마음 바꿈.

세례 요한은, 자기의 마음과 판단을 바꿔서, 기꺼이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말이 쉽지 마음을 바꾸기기 얼마나 어렵던가요?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마음을 바꾸는 것 아니던가요? 오죽하면 이런 말씀이 있을까요?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

이처럼 어려운 일을 감당했더니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하늘이 열렸습니다.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하늘로부터 음성이 들렸습니다.

어떻습니까?

하늘이 열린다는데 마음을 바꾸보지 않으실래요? 성령께서 임하신다는데 마음 한번 바꿔보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늘에서 음성이 들린다는데 마음 한번 바꾸는 것이 크게 유익하지 않겠습니까?

마음 바꿈? 그냥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향한 마음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하게 마음을 바꾸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감동하시는 대로 변화되어가는 마음을 말합니다.

내 생각이나 내 길 말고,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길로 마음을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사 55:8-13) 그리하면, 가시 대신 잣나무가 자라고, 찔레 대신 화석류가 피어나며, 모든 피조물이 소리 높여 노래하고 손뼉을 치는,다함이 없으신 하나님의 은총의 세계가 열릴 것입니다. 

하늘이 열리고, 성령께서 임하시리니!

샬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