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1월부터 두 달간 전국 11개 교회 성도 415명이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1월 21일에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제일교회(차용범 목사)가 1, 2부에 걸쳐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교회의 담임 차용범 목사는 “육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하나님께 돌아가니, 새해를 맞이해 자신의 생명을 이웃에게 나누는 숭고한 결단을 통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자”라고 권면했다. 이에 성도 98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또 2월 25일에는, 울산시 북구 염포교회(방수동 목사)가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방수동 목사는 “보잘것없는 막대기, 하찮은 돌멩이, 어린아이의 오병이어일지라도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되면 크고 놀랍게 변화하게 된다.”라며,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내어주신 주님을 본받아 사랑을 흘려보내는 사순절을 보내자.”라고 이끌었다. 이날 교회성도 60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앞서 2015년에 한 차례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바 있는 염포교회는 현재까지 163명이 장기기증을 약속하며 생명을 살리는 이웃사랑을 펼쳤다.
그밖에도 선한교회(박진욱 목사), 양무리교회(오정석 목사), 하나로교회(조명훈 목사), 선향교회(이성철 목사), 마중물예람교회(김진철 목사), 생명나눔교회(이구영 목사), 신성교회(권오형 목사), 성현교회(백성균 목사), 강남중앙교회(심홍수 목사)가 생명나눔 예배를 드리며 새해 나눔의 온기를 실천했다.
한편, 국내 누적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는 국민의 3.4% 수준인 178만3,283명(2023년 말 기준)이고, 지난해 실제 뇌사 장기기증인은 483명이었다. 이에 반해 장기이식 대기 환자는 5만1,857명으로, 매일 7.9명의 환자가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