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된 말씀으로
기록된 말씀으로
  • 전중식 목사(전주 산돌교회 원로)
  • 승인 2024.03.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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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식 목사.
전중식 목사.

저명한 역사학자 토인비는 발흥하고 쇠퇴하는 인류 역사에서 국가와 공동체의 흥망성쇠를 "도전과 응전"으로 구별했습니다. 토인비의 통찰이 아니어도 생존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도도하게 흐르는 세상의 발전과 도전에 어떻게 적응하고 응전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토인비는 도전과 응전이라는 도도한 흐름에서 발흥하고 번성하여 살아남는 그룹을 "창조적 소수"라고 천명합니다. 토인비가 연구하던 시대에 비해 인류 역사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만.
토인비의 아젠다 "창조적 소수"가 여전히 역사를 주도합니다.

그렇다면 신앙의 세계에서 마귀의 밥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입을 크게 벌리고 삼키려는 마귀의 희생물이 되지않고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귀의 시험에 대응하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라야, 시험을 이기며 사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히 3:1, 12:2-3)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 상태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돌들을 떡으로 만들라"는 시험은 외면하기 어려운 시험이었으리라 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마 4:4)

주님의 말씀을 잘 읽어야 합니다. "떡 말고"가 아니고 "떡으로만"입니다. 육신을 가진 인생의 기본을 죄악시하는 진짜 같은 사이비(?) 신앙인도 많습니다만 그런 약점을 꼬드겨서 사리사욕을 챙기는 거짓 선지자와 가짜 선생들은 얼마나 더 많은지요? 

물리적으로는 대명천지 밝은 세상인 것 같지만 영적으로는 암흑천지에서 마귀의 희생물로 전락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신앙생활의 틀이 잘못 짜여진 까닭입니다.

영과 하늘만 생각하느라 육신과 세상의 범사를 죄악시함으로 믿음과 하늘만을 중시하는 것이 지고지순함 믿음인양 착각하도록 속이는 사이비 교주(?)들이 여기저기 득실댑니다. 주님께서는 "떡 말고"하지 않으셨습니다.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떡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 떡에 목을 매지는 말라. 떡은 필요 불가결한 것이로되 그것에 집착하지는 말라. 떡을 위하여 시험에 들지 말고, 떡을 넘어 기록된 말씀을 기억하고,  그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삶과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라. 

떡을 무시하지 말되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을 채워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기록된 말씀을 선택의 척도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 기록된 말씀을 기준으로 판단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을 더하여 주시리라고 주님께서는 확언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모든 피조물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롬 1:20, 시 19편) 하늘도 땅도 모든 피조물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말씀의 도구입니다만 가장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은 기록된 말씀인 성경입니다.

성경의 형성사에 대한 시시비비가 없진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만큼 확실하고 분명하게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천명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기록된 말씀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니 얼마든지 능력과 권세로 시험을 이기거나 물리칠 수 있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셨던 참 사람으로 오셨기에 육신이 약한 우리들이 시험을 이기고 살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모세를 통해 주신 신명기의 말씀. 누가 기록했거나 간에 신앙공동체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은 성경말씀. 바로 그 성경말씀을 선택과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라. 기록된 성경을 기초해서 인생을 설계하고 살아나가라. 그리하면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으리라.(마 7:24)
 
신구약 성경 66권을 정경이라 부릅니다. 정경이란 잣대요 척도라는 뜻입니다.
 
어떻습니까? 나는 성경을 척도로 매사를 판단하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우리 인생 기로에서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까? 시험을 이기는 믿음은 느낌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마귀를 이기는 믿음은 감정을 추종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따르는 믿음 뿐입니다.

이성도 중요한 잣대요 척도입니다만 이성과 기록된 말씀이 다를 때는 기록된 말씀을 선택하고 그 말씀을 붙드는 것이 생명을 선택하는 축복요 은혜이며 승리하는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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