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교회총연합 평화통일위원회(한교총)는 15일, ‘남북관계 진단과 개선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진단하고, 한국교회의 통일운동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따른 실질적 역할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통일부 관계자와 전문연구원, 대학 관련학과 교수, 교계 대북 활동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현재의 상황진단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과 중국의 대치로 인한 역대 불안, 북측의 ‘두 개 국가론’, ‘민족 동일성 거부’, ‘북방한계선(NLL) 불인정’ 등의 입장표명과 우리 정부의 원칙적 입장에 따른 상황변화로 남북 관계와 민간 통일운동의 변화 필요성이 현실화 되었다고 진단하고, ‘남북관계 패러다임 전환의 시기’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참석한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가치의 확장으로서 통일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통일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북한주민들이 ‘자유‧평화‧번영’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놔 관심을 모았다.
기독교계 통일 운동단체 대표들은 이번 간담회가 활동 방향을 잡는데 유익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계속 기도하며, 변화된 환경에 따른 각 단체들의 활동 영역에서 계속 활동해 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교총 평화통일위원회는 이번 교계단체 대표 초청 간담회에 이어 회원 교단 지원활동 관계자들과의 대화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