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선교의 달로 삼자
5월을 선교의 달로 삼자
  • cwmonitor
  • 승인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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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 근무 정착 등으로 우리 사회 내 여가문화가 정착되고 있으나 한국교회는 이렇다 할 마땅한 프로그램이나 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선교가 위기를 맞고 있다.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한국교회는 5월을 ‘선교의 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에 귀 기울였으면 한다. 아시다시피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입양의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성경에서 말하는 부모(가족)와 이웃, 소외된 자 등을 위한 기념일이 그 어느 달 보다 많아 사실상 전도의 최적기로 활용할 수 ‘전도기회’의 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이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쉬는 날이나 여가활동이 많아 성도들을 뺏기는 달로 어느 때 부터인가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 금할 길 없다.
한국교회는 120년 만에 세계 제2위의 복음 수출국이 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서방교회 특히 미국교회는 한국 교회의 부흥과 선교 열정에 매우 놀라워하며 동역을 원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선교는 오히려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객관적으로 현실 상황을 파악해 선교하기보다는 주관적인 신앙 열정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국내 선교는 불신자들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하기 위해 가장 손쉬운 방법인 게릴라식 접근을 통해 타 교단이나 타 교회 성도들을 내교회 교인으로 만들기에 급급해 지금의 선교정체 유발에 한 몫 했다.

또 여기에 한국교회는 대형교회부터 개척교회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특별전도기간, 교회부흥집회 등 교회별로 달리 선교기간을 정해 무분별하고 무원칙적으로 전도를 강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부작용과 후유증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몇 년 들어 국내 선교가 정체된 가장 큰 요인은 기독교의 폐쇄성, 편협된 가치관, 재정의 투명성, 이념과 세습문제 등이 얽히고 설킨 채 교회와 교회, 교회와 사회 내 구성원들이 심각한 갈등을 일으키면서 위상 추락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매년 맞이하는 가정의 달 5월을 ‘선교의달’의 일환으로 ‘사랑의 신앙공동체’로 삼자는 캠페인을 펼쳤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말은 바로 교회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5월을 감사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도록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이 모든 영광을 신앙공동체 안에서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우리는 ‘사랑의 신앙공동체’ 실현과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구체적 대안에 앞서 지금이라도 한국교회의 공감대만 형성돼 나간다 해도 다시 한 번 기독교는 제2의 부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런 다음에 대상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방법과 제안을 한 데 모은 뒤, 더욱 전문성을 갖춘 선교방법이 활용됐으면 한다. 따라서 우리는 사랑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양식이라고 확신하는 만큼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 5월을 ‘사랑의 신앙공동체’ 달로 만들자는 캠페인을 확산시키는데 결코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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