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박사 · 국제 채플린임상목회 연구원

이상적인 인간의 삶을 영위하기위해서는 반드시 교육과 훈련과정을 요하게 된다. 옛날에는 배우지 않아도 무조건 노력한다든지 육체적노동의 대가만으로도 얼마든지 잘살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런 시대의 큰 희생양은 여성들이었다. 교육받을 혜택이 주어지지 않았다. 설사 주어져있는 환경에 있다할지라도 여성에 대한 의식은 인격적이기 이전에 물질적 바탕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복음이 들어온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여성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인식이 바뀌어져있다. 그것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활약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시대의 흐름 자체가 아니라 복음을 최대화하기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뜻이었다. 여종들에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굳이 말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미 성경에서 제시했다.

특히 막달라 마리아를 통해 주님의 부활장면을 맨 처음 목격하게 하신 주님의 뜻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이 장면 하나만을 꼬집어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님의 탄생과 죽으심, 부활하심과 승천 그리고 재림에 있어서 즉, 복음에 있어 여성들의 사역과 자리매김은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복음전함에 있어서는 굳이 여성이라고 주장할 이유가 없다. 남여노소를 불문하고 그 사명을 감당해야하기에 조금은 애매하나 어쨌든 여성의 사역분포도가 확산되어야 됨은 분명한 현실이다. 교회 공동체에 있어서도 여성들의 사역이 왕성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여성들의 섬세한 감정과 인내, 모성애를 지신 푸근함의 섬김이 복음전함에 있어 중요한 역할로 감당되어질 수 있는 요소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성사역자들의 교육과 훈련의 빈약함이다.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 그저 기도만 많이 한다고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배움과 훈련의 지속적인 교육으로 현장을 감당한다면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가정 사역에 있어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가정살림 하랴, 공부하랴, 봉사하랴, 어느 것 하나 만만하지는 않지만 효율적인 시간활용과 지혜로움의 처세가 있다면 다 감당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영적상태를 살펴보아야 한다. 결단해야할 상황들이 있을 것이다.

먼저, 두 마음을 품어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 오직 주님을 위한 삶이 돼야만 사역을 위한 형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원치 않는 생활을 영위하고, 정욕에 사로잡혀 있고, 미혹당하여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 하는 것 등, 그 외에 영적인 생활을 하기에 방해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리스트에 작성해 놓고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며, 거룩한 삶을 향해 지향해 나간다면 그 자체가 하나님의 사역이 될 것이다.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교회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 특별히 주어진 사역이 무엇인지 점검하면서 이웃을 향해, 인류를 향해 나아간다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합당한 그릇이 될 것이다.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 한다.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벌써 반년을 보내고 있지 않는가. 21C의 사역의 관건은 ‘치유’이다. 이 치유사역을 감당하기에 합당한 인격을 여성들이 많이 소유하고 있다.

이 점을 잘 계발하여 가정과 교회 그리고 현장을 향해 나아간다면 많은 영혼들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그러니 영혼을 매만지는 사역을 감당하기위해서는 여종들의 영성이 회복돼야만 한다. 여성들의 영성이 올바르게 회복되느냐에 따라 가정과 교회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요즘 노인복지가 이슈가 되어 교회에서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성행하고 있다. 그러나 그저 그들을 섬기는 수준이 아니라, 노인복지의 전문화를 위해 그에 따른 교육과 훈련의 과정을 거쳐 온전한 사역을 위한 전문사역자들이 준비되어져야 하는 것이 시급하다.
주님이 주신 비전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교육과 훈련, 지혜와 슬기로움으로 충분히 준비하여, 남은 때를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아름다운 사역을 이뤄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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