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역동성으로 교회가 사회 이끌어야”
“개혁 역동성으로 교회가 사회 이끌어야”
  • cwmonitor
  • 승인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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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기장 제90회 박원근 총회장

교단과 한국교회 개혁 필요성 성토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제 90회 총회 총회장으로 당선된 박원근 목사는(이수중앙교회) 기장과 한국교회가 우리사회를 개혁의 역동성으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자신의 미래와 힘을 모두 바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원근 목사는 “기장은 지난 60년대는 인원운동, 7-80년대에는 민주화운동에 주력해 왔고, 80년대 이후에는 평화통일과 생명 중심의 교단으로 한국교회의 개혁진부교단으로의 자리를 지켜왔다”며 “한국교회를 개혁해 나가야 하는 교단의 사명을 바로 잡고 개혁성을 보다 확실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 “기장은 상대적으로 수적인 부흥을 크게 한 교단은 아니지만 이보다 더 작았던 7-80년대에도 민족의 역사를 위해 분명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다”며 “주먹만 한 심장이 부족함이 없는 것처럼 교단의 정체성과 타당성을 십자가와 소외된 자에게 두고 교단의 기준을 잡아갈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목사는 특히 “교회의 정체성은 곧 교회가 개혁의 주체가 되느냐, 대상이 되느냐가 문제로 지금 한국교회는 개혁의 역동성을 상실하고 오히려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기장이 개혁의 역동성을 회복해 한국교회의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성토했다.

박원근 목사는 이어 총회에서 논의 중인 몇 가지 사안에 대한 질문 중 여성장로 30% 할당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빨리 실현됐으면 좋겠지만 우리사회의 유교적인 성향으로 여성이 여성을 선출 하지 않는 등의 폐단이 우선 해결 돼야 할 것이라고 말한 뒤, 총회기구개혁에 있어서는 기구개혁보다는 그 조직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규선기자 cpres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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