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박사 · 국제 채플린임상목회 연구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사랑’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이루는 원천적인 힘이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도 덮어주고, 용서할 수 있으며, 수용하고, 이해하며, 희생할 수 있다. 또 기적을 이루는 능력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름답다. 또한 건강하다. 그들 곁에 있기만 해도 따듯한 온기를 느끼며, 부요한 마음을 전달받는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자는 강퍅하여 제 생각만 주장하고, 이기적이며, 타산적이고, 불화를 일으키며, 긍휼한 마음이 없다. 어떤 복음성가 가사에도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고 하지 않나. 그렇다 우리는 사랑받기위해 태어났다. 아니 사랑받으면서 태어났다.

그리고 그 사랑을 전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다. 이 사랑으로 천지만물이 창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죄인의 몸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회복되었다. 사랑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 곧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 사랑으로 우리가 새 생명을 얻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고 감사하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나 하면 그 사랑의 확정으로 그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죽음으로 보내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 가장 고귀한 사랑이다. 그 사랑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이시며 그 사랑은 곧 능력이다. 그 사랑으로 병도 고치시고 모든 것을 다 해결해주셨다.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주셨다. 그래서 주는 것 자체가 사랑이다. 사실, 마음이 간다는 것은 사랑함을 뜻하는데, 사랑할 때는 뭐든지 다 주고 싶다. 하늘의 별도 따 주고 싶다고 하지 않나.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 그 사랑은 힘이 되고 그 힘은 권능이다. 결국, 복음의 본질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삶을 치유하고 회복시키고 능력가운데 이르게 한다. 주님은 우리에게 물으신다. ‘너희가 진실로 나를 사랑하느냐, 그렇다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또 나아가 ‘서로 사랑하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의 합력이 곧 선을 이룬다고도 말씀하신다.

이렇듯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원한다면 사랑이 회복되어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사랑받은 자는 사랑을 줄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아버지로부터 충분하게 사랑을 받았다. 너무 많이 받았다. 이 사랑으로 내 가족을 돌보며, 이웃을 사랑하고, 나라와 민족을 품어야한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나라를 사랑하고, 온 열방을 사랑하여 기도하게 될 것이다. 제 아무리 뛰어난 실력과 불같은 능력이 있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라 하지 않았나. 그렇다. 우리의 마음에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결국 형식에 매일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계획보다 사람의 계획이 앞서게 되며,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보다는 눈에 보이는 현상자체에 사로잡히게 된다.

우리는 날마다 이 사랑을 먹고 살아가야한다. 그 사랑의 힘으로 많은 사람들을 품고 위로하고, 돌봐주며, 희생하게 될 것이다. 가정도 사랑이 없으면 무너지게 된다. 청소년들의 비행과 탈선의 근본원인은 어김없이 사랑받지 못한데서 빚어난 불만적인 행동이다. 결국 그것들은 사회악으로 자리매김해버린다. 우리자녀들은 사랑받을 때,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며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한다. 이 땅이 사랑으로 회복된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다. 사랑이신 하나님이 계신 곳은 그 어디나 하늘나라이다. 우리부터 그 사랑이 회복되어 가는 곳마다 사랑의 메신저로 주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자. 지금도 주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어 연민의 눈물을 흘리시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간섭하시고, 때로는 채찍질하시기까지 사랑하고 계신다. 우리 모두 주님께 사랑을 구하자. 그 어떤 것보다도 사랑의 충만함을 위해 감사함으로 구하자. 그 사랑은 곧 능력이기에 많은 사람을 구하며, 하늘의 뜻을 이 땅에서도 이루게 될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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