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그리스도인]계기와 동기
[아름다운그리스도인]계기와 동기
  • cwmonitor
  • 승인 2005.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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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박사 · 국제 채플린임상목회 연구원

삶의 과정위에는 반드시 발단의 축이 세워진다. 그 발단이 계기인지 아니면 동기인지에 따라 그 결과도 정해지게 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 만 번이라도 이런 발단의 과정을 통해서 상황이 전개되어지는데, 늘 우리 가운데 놓여있는 많은 문제들이 계기와 동기의 상황을 통해서 진행된다. 그렇다면 계기와 동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계기는 기회(chance)라고 볼 수 있으며, 그리고 모든 상황의 시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동기(motive)는 그 말 그대로 동기인데, 빚어지는 현상을 보면 불순하고 범죄가 발생될 수 있는 상황 제시라 할 수 있다. 그야말로 계기는 하나님의 계획이며, 그의 거룩하신 뜻을 이루는 시간표이다. 그러나 동기는 사단이 제시하는 계략적인 전략이다.

어떤 일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동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 동기는 인본주의를 형성시키며, 자기합리화를 만들고 나아가 또 다른 동기를 낳게 된다. 결국, 복음이 아닌 종교주의에 빠지게 하고 종교인이 되도록 제공해버린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도 자칫 잘못하면 동기에 사로잡혀 일할 수가 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음의 순수성을 이루는 계기를 다 놓쳐버리고 동기에 의해 불순한 계획으로 모든 일들을 진행하게 된다. 어떤 조건이 형성되더라도 복음을 위한 것이라면 그 순수성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인데, 늘 우리의 생각 속에는 동기가 형성되어 그 일을 진행하려든다.

어쩌면, 그 동기는 우리의 환경적인 조건의 틀을 만들어 항상 그 틀에 맞추어 가려는 생활 속의 습관과도 같이 우리를 매이게 하기도 한다. 해야만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하게 되도록 만들어 나가는 인본적인 매임과도 같을 것이다. 그러나 계기는 어떠한가. 모든 일들을 시작하려고 하는 순수한 믿음의 발단이 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구원 받았을 때, 동기부여에 의해 믿은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에 의한 그 계기로 우리는 믿음을 통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주어졌다. 그것은 조건적인 행위가 아니다. 그저 아무 대가 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랑의 행위이다. 그분이 주신 거룩한 기회이며, 시간표이다. 곧 계기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시간표이며,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응답이시다.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동기가 있는데, 그 동기는 사단의 목적을 이루는 통로이다. 즉 죄를 짓게 하는 범죄의 발단이다. 창세기 3장 원죄사건을 주시하자. 분명히 사단은 인간에게 범죄케 하는 동기를 부여했다.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 하셨던 그 선악과나무를 기필코 먹도록 했다. 그 사건으로 우리는 지금 이 시각 까지도 영적전쟁에 시달리고 동기에 매여 하나님이 주신 계획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생각과 주장에 사로잡혀 결국은 자기합리화로 전개되어 사단에게 기꺼이 내어주게 된다.

그리고 모든 문제 뒤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 문제 자체는 동기 일 수 있지만, 그 문제 뒤에 있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려는 우리에게 향하신 계기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그 계기를 통해 우리를 회복시키고, 세우셔서 그 분을 뜻을 이루려하신다. 그러니 반드시 문제를 문제로만 보지 말고 문제 뒤에 있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계기를 통해 우리를 사용하시려는 거룩하신 뜻을 잘 깨달아 더 이상 속지 말고, 사단의 계략에서 벗어나야만 할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결국,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시간표를 볼 수 있어야 하며, 말씀 가운데에 그 분의 거룩하신 계획을 분명히 알고 그 계획된 삶의 목표를 향해 이미 승리한 믿음으로 나아가야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늘 깨어 기도하고,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 속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달아 계기와 동기를 정확하게 분별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자.

Kim-sara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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